[광주/전남]완도, 매력 만점… 보성, 인지도 1등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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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이 국민 인지도가 가장 높은 시군으로 꼽혔다. 완도군은 매력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한 전국 151개 농촌 시군에 대한 인지도 및 매력도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는 6, 7월 전국에서 1만50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제주도는 경관과 특산품이 뛰어난 세계적 관광지로 인지도와 매력도가 월등히 높아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사 결과 인지도가 가장 높은 시군은 보성군과 경북 안동시, 강원 강릉시 등 3곳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농식품은 전남 영광군 나주시, 전북 순창군, 경북 영덕시가, 문화행사로는 전남 함평군과 전북 남원시, 충남 보령시와 금산군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지역명을 들었을 때 가장 많이 떠오르는 농식품은 영광 ‘굴비’, 나주 ‘배’, 보성 ‘녹차’, 순창 ‘고추장’, 강원 횡성 ‘한우’, 영덕 ‘대게’ 등이었다. 가장 많이 연상되는 지역축제는 함평 ‘나비축제’를 비롯해 남원 ‘춘향제’, 보령 ‘머드’, 금산 ‘인삼’ 등이었다.

매력도가 가장 높은 시군은 완도군과 경북 울릉군, 강원 평창군 강릉시 속초시였다. 지역의 매력은 해당 지역의 먹을거리, 공간(장소), 문화행사 등이 고려됐다. 사고 싶은 지역 농식품은 완도와 울릉, 영덕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농진청은 조사 결과의 객관적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 브랜드종합연구소(BRI), 한국조사연구학회, 사회조사 통계분야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진청은 시군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지역브랜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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