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학생부기록’ 교내 경시대회… 교과심화 꼼꼼히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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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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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수학·과학 경시대회 대비법

《중간고사가 대부분 끝났다. 초등학교, 중학교에서는 본격적으로 교내 수학, 과학 경시대회가 열릴 시기다. 학교생활기록부에 외부 대회 수상실적을 기재하지 못하게 되면서 교내 대회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 교내에서 실시하는 대회 수가 증가하고 경쟁률도 높아졌다. 따라서 교내에서 진행되는 수학, 과학 경시대회에서 수상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교내 수학, 과학 경시대회 대비법을 알아보자.》

교내 수학 경시대회

교내 수학 경시대회는 학교별로 난이도가 다르다. 하지만 적어도 상위 10%, 수학 시험성적 90점 이상인 학생이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백승일 하늘교육 교재연구소 수학팀 팀장
백승일 하늘교육 교재연구소 수학팀 팀장
교내 수학 경시대회를 따로 준비하기보다는 전국 경시대회 문제를 공부하며 실력을 쌓는 게 좋다. 전국 경시대회에 주로 출제되는 교과 심화형 문항, 사고력 문항이 교내 대회서도 출제될 수 있기 때문. 평소 교과학습과 심화학습을 통해 외부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게 좋다.

전국 경시대회에서 장려상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공부하자. 성균관대 주최 전국 경시대회, 한국수학인증시험(KMC) 같은 주요 전국 경시대회 평균 성적은 40점 내외. 적어도 교내 경시대회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전국 경시대회 문제에서 40점 이상을 받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 교내 경시대회 수상권에 들기 위해서는 5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


서술형 평가 문제는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평소 문제를 풀면서 논리적으로 풀이과정을 적어보는 게 좋다. 교과 심화 유형의 문제는 풀이과정을 쓰기가 매우 까다롭다. 풀이과정을 지나치게 길게 서술할수록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간단명료하고 논리적으로 풀이과정을 서술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보통 경시대회에서는 도형 문제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도형 문제는 문제를 풀기 위한 추론 능력과 순서에 따라 문제를 풀어내는 논리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초등 저학년 때부터 교구를 이용해 도형을 학습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학습하는 원의 성질, 삼각비 등의 기본 개념은 심화단계까지 공부해 두는 게 좋다.

고난도 심화 문제는 여러 단원에서 복합적으로 출제된다. △수의 규칙 △연산 △경우의 수 △도형 △함수 등 다양한 단원이 혼합된 통합형 문제는 배점이 높다. 자신의 학년뿐만 아니라 상위 학년의 개념도 전반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고난도 통합형 문제 유형에서 자주 출제되는 개념이 무엇인지 정리해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초등 저학년 - 사고력 위주로 학습하라!

초등 저학년은 기초적인 수학 개념을 학습하는 시기다. 따라서 수학 경시대회 문제는 대부분 논리적인 문제 해결력을 요구한다. 수나 도형을 활용해 규칙을 찾도록 하는 사고력 문제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 경우의 수를 구하는 문제도 자주 출제된다. 높은 수준의 수학 문제만을 풀기보다는 논리력을 이용하는 사고력 유형 문제를 접해야 한다.

○ 초등 고학년 - 문제 패턴과 해결 방법을 익혀라!

초등 고학년은 저학년 때보다는 발전된 수학 개념을 배운다. 학습한 개념과 관련된 난도 높은 문제가 출제된다. 따라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경시대회에 출제되는 유형을 익히고 문제 해결 패턴을 공부해야 한다. 문제에 주어진 조건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도형을 활용한 문제는 공간적인 추론 능력까지 요구하므로 유형별로 문제 해결 패턴을 정리해 둔다. 자신만의 풀이법을 찾아서 문제 해결 전략을 만들어 두면 도움이 된다.

○ 중학생 - 방정식, 부등식 문제에 주목하라!

중등 부분의 경우 문제의 주어진 조건을 수학식으로 변형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서술된 문제를 수학으로 풀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

주어진 조건을 방정식, 부등식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해보자. 특히 중학교 2, 3학년 때 배우는 인수분해와 곱셈공식은 되도록 많은 유형으로 알아두는 것이 유리하다. 공식을 활용해 문제를 푸는 연습을 평소에 해둬야 한다.




교내 과학 경시대회

영재교육원 입시뿐만 아니라 특목중, 특목고 입시에서도 자기주도학습전형이 확대 실시되고 있다. 내신성적과 함께 교내 과학 경시대회 수상실적이 중요해졌다. 각 학교에서 실시하는 과학 경시대회의 수도 늘었고 응시인원도 상위권부터 중위권까지 확대됐다.

진현주 하늘교육 교재연구소 과학팀 팀장
진현주 하늘교육 교재연구소 과학팀 팀장
교내 과학 경시대회는 문항 수, 출제 범위, 난도 등에서 지역별, 학교별 편차가 있다. 과학 경시대회를 준비하기 전에 시험 범위나 유형에 대해 미리 학교에 문의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 초등학생 - 개념을 정확히 공부하라!

영재교육원, 영재학급, 특목중을 준비하는 초등생에게 교내 과학 경시대회는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시험은 객관식과 주관식이 포함된 지필고사 형식으로 출제된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경시대회를 실시한다.


따라서 저학년 때 배운 과학 교과 내용부터 현재 학년의 과학 교과 내용을 모두 공부해야 한다. 전에 배웠던 과학 개념을 모두 공부한 뒤 현재 학년에서 배운 과학 내용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지난 학년의 문제집을 들춰보며 정확하게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야 실수하지 않을 수 있다.

○ 중학생 - 교과 심화내용 꼼꼼히 학습하라!

중학교는 모든 학년 공통문항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중학교 과학 전 범위뿐만 아니라 일부 고등학교 수준의 문제가 포함되기도 한다. 이는 대부분의 중학교가 시도교육청이 주최하는 과학 경시대회에 나갈 학교 대표를 선발하기 위해 교내 경시대회를 치르기 때문이다. 과학영재학교, 과학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경시대회에 도전한다.

실험과 같은 탐구능력 측정 문항보다는 주로 심화개념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문항이 출제된다. 객관식과 주관식이 혼합된 문제도 나오며 100% 서술형 문항으로 시험을 출제하기도 한다.

과학경시대회를 준비하는 중학생은 중학교 전 학년 과학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익혀야 한다. 이후 교과서에 등장하는 심화 개념을 탄탄히 다져둔다. 중학교 과학 단원과 연계된 고등학교 교과과정 내용도 파악해본다. 알고 있는 과학 개념을 확장하고 다양한 형태로 응용하면서 문제풀이 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서 내용을 학습할 때는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표 △그래프 △그림자료 등을 정확히 분석하며 공부한다. 관련 문항도 꼼꼼히 점검해둔다.

최근에 일어났던 시사 이슈와 교과서의 과학 개념을 연결해 봐도 좋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폭발 문제 △지구온난화 같은 범지구적 환경 문제 △자원의 부족과 고갈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에 관심을 갖자. 이슈와 관련된 과학적 이론을 파악하고 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논리적으로 서술할 수 있도록 한다. 과학 관련 신문 기사, 과학 잡지를 스크랩해 두고 과학과 관련된 수준 높은 도서를 폭넓게 읽으며 탄탄한 논리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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