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자기주도학습 교육법, 부모가 먼저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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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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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 지도사 과정으로 자녀의 실력 UP

학습 의존적인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자기주도 학습 지도사 과정’을 통해 자녀교육의 실마리를 찾아보자. TMD교육그룹 제공
학습 의존적인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자기주도 학습 지도사 과정’을 통해 자녀교육의 실마리를 찾아보자. TMD교육그룹 제공
최근 교육과 입시의 핵심 화두인 자기주도학습을 두고 학부모들의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자기주도학습의 필요성을 모르는 학부모는 없다. “공부하기 싫다” “학원 가기 싫다”는 초중학생 자녀와 매일 전쟁을 치르는 학부모라면 때론 과감하게 자녀를 내버려두고 싶은 유혹에 휩싸이기도 한다.

자기주도학습은 자녀 혼자 공부하도록 두는 것이 아니다. 자녀가 스스로 공부하기까지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인터넷에 떠도는 방법을 적용시키면 될까? 학습 의존적인 아이를 자기주도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제대로 된 자기주도학습 교육법과 접근법, 실전연습이 필요한 학부모라면 ㈜동아이지에듀가 주최하고 교육업체 TMD교육그룹과 드림교육이 함께하는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과정’을 주목하자. 자기주도학습이란 말조차 생소했던 수년 전부터 자기주도학습을 연구하고 학생들을 직접 만나 컨설팅을 진행했던 전문업체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중학교 3학년 아들을 둔 학부모 강미순 씨(여·서울 서초구). 착실히 공부해 대학생이 된 두 딸을 키울 때만 해도 강 씨에겐 고민이 없었다. 똑같은 환경에서 자랐는데도 아들은 달랐다. 중위권의 성적. 이보다 더 강 씨를 답답하게 했던 건 생활태도와 학습자세였다. 지각도 자주 했고 학교, 학원숙제도 빼먹기 일쑤였다. ‘아이가 바뀔 수 있는 시기를 놓친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들 때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과정’에 대해 알게 됐다. 엄마가 먼저 배워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실질적인 자기주도학습 지도법 위주로 강의는 진행됐다. △자녀를 인정하고 공감하는 법 △자녀에게 긍정적으로 말하는 법 △자기주도적으로 계획하도록 지도하는 법을 배웠다. 수강생끼리 학생과 부모의 역할을 바꿔 가상 시나리오를 전개하는 워크숍이 과정마다 진행됐다. 과정 후반부엔 초중학생인 조카나 지인의 자녀를 대상으로 실습도 진행했다. 강 씨는 “이론으로 배우는 것과 실제 학생에게 적용하는 것은 확실히 달랐다”면서 “자녀의 공부스타일, 성향, 마음가짐을 엄마가 먼저 아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을 지도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고 말했다.

과정을 마친 강 씨는 아들을 지도했다. 건네는 말 한마디부터 바꾸려고 노력했다. 자신을 알아주고 인정하자 아들의 태도가 바뀌었다. 공부에 대해선 통 말이 없던 아들이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을 기초부터 탄탄히 쌓고 싶다”며 학습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중간·기말고사 전에는 함께 시험 3주 전 공부계획을 세웠다. 자녀의 ‘매니저’가 아닌 ‘멘터’가 되고자 했던 강 씨의 목표는 실현됐다. 중위권이었던 아들의 성적은 상위 20%까지 올랐다. 성적 변화만큼 의미 있는 것은 자기주도학습으로 얻은 성취라는 점이다.

4월 둘째 주 개설되는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과정은 100% 오프라인 이론 강의와 실습 및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목표 △전략 △시간배치 △실행 △피드백 5단계로 진행된다. 학생이 코앞의 시험성적에 연연하기 전에 중장기 로드맵을 스스로 세울 수 있도록 목표를 탐색하고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학습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지도법을 배운다. 시간계획 세우는 법, 유혹거리를 제거하고 공부습관을 만드는 전략도 알아본다. 국제대학원대 자기주도학습 주임교수인 고봉익 TMD교육그룹 대표를 비롯한 자기주도학습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과정을 이수하면 관련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문도 열려 있다. 학교의 방과후 수업, 자기주도학습센터 등 자기주도학습 전문가의 수요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정 기준 이상 출석하고 자체 시험을 통과하면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수료증이 발급된다. 참가신청 및 접수는 홈페이지(www.d-camp.co.kr)에서만 가능. 1577-9860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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