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중구 견인차량 내년부터 없애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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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울산 중구지역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는 견인차량이 사라진다. 울산 중구청은 내년 1월부터 중구 옥교동에 있는 중구 견인사무소를 폐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08년 12월 공개입찰로 울산렉카에 민간 위탁한 견인차량사업을 올해 말 계약만료 뒤 추가 연장을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중구청 측은 “2005년 12월부터 도입한 주차단속차량 2대와 무인단속카메라(8곳) 증가에 따라 견인차량 없이도 효율적인 주차단속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초 구청과 계약 당시 6대의 견인차량으로 단속을 시작했던 울산렉카는 최근 2대의 견인차량만 운영하고 있다. 이 위탁업체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모두 5841대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견인했다. 중구청은 화재 등 긴급출동 차량의 진입을 방해하는 불법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스티커 발부와 함께 사설 견인차량을 불러 견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울산 북구청은 올 1월부터 견인사업을 중단했다. 농촌지역인 울주군은 아예 도입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내년 1월부터는 남구와 동구만 견인차량을 운영하게 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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