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미국대학 최소 2, 3년 전부터!… 일찍 준비할수록 문이 더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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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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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들의 합격자 발표가 4월부터 시작됐다. 올해 아이비리그 대학의 경쟁률은 하버드대 14.5 대 1을 비롯해 평균 1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매년 좁아지는 미국 대학의 합격의 문을 열 수 있는 비결은 뭘까? 미국 명문대학에 입학하기까지 최소 2∼3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 만큼 정확한 입시 정보와 체계적인 계획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미국 대학의 입학 요건을 파악하고, 입시 요소와 시기별 준비법에 대해 알아보자.》

뭘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 미국 대입,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


대학의 입학사정에 고려되는 내신 성적은 9학년(중3)부터 12학년(고3) 혹은 지원 시점까지의 성적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고등학교 성적을 제출한다. 최상위권 대학은 보통 내신 상위 5∼10%대인 학생들을 선발하며 대학에 따라 10∼20%, 20∼50%까지의 학생을 선발한다.

이수과목을 선택할 때 내신 성적을 올리기 위해 쉬운 과목만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우등반(Honor class), 대학과목 선이수제(AP), 국제학위(IB) 등 수준 높은 과목 위주로 수업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특정 교과목의 성적이 이미 낮게 나왔다면 미국대학수학능력시험 중 과목시험인 SAT Ⅱ에서 고득점을 받아 낮은 평점을 만회해야 한다.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성적이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면 입학사정관들도 발전하는 학생으로 평가한다.

○ 과외 활동, 중3부터 일관성 가져야

효과적인 과외 활동의 핵심은 리더십과 창조성에 있다. 9, 10학년 때부터 두세 가지 활동을 꾸준히 한다. 스포츠클럽이나 학생회 회장을 맡는 일도 리더십과 성실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자신의 관심분야와 대학에 가서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저학년 때부터 그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여름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자신만의 동아리를 만들 수도 있다. 미국 정부나 미국항공우주국(NASA), 상당수 명문대학이 여름프로그램을 연다. 고등학생뿐 아니라 초중학생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 SATⅠ, 고1부터 준비해야

SAT는 미국 대학의 학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과 학업 잠재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논리력을 평가하는 SAT I과 과목별 지식을 묻는 SAT II로 나눠진다. 통상 SAT 점수로 지원대학의 수준이 결정된다. ACT(미국 비영리기관인 ACT사가 시행하는 대학입학시험)도 SAT와 같은 미국 대학입학시험이다. ACT는 교과 과정을 기반으로 한 학문적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 시험을 여러 차례 보더라도 최고점만 제출할 수 있다. SAT는 1년에 총 7번(한국에서는 6회) 실시되지만 준비 기간이 길기 때문에 최소 10학년(고1)부터 준비해야 한다.

○ SATⅡ, 계획 세워 2∼3과목 점수 획득해야

일부 명문대학은 2개 과목의 SATⅡ 성적을 요구하며 심지어는 3개 과목의 SATⅡ 성적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필수항목은 아니지만 지원할 때 제출하면 도움이 된다. SATⅡ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짧다면 SATⅠ에서 고득점을 거두는 것이 유리하다.

○ TOEFL(토플), 고득점 도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은 토플 성적으로 영어능력을 평가한다. 조기 유학생과 외국인(국제)학교 학생들은 면제되는 경우가 많다. SATⅠ의 비판적 읽기(Critical Reading) 섹션의 점수가 낮은 경우 토플 점수가 높게 나왔으면 제출하는 게 도움이 된다.

○ AP, 시험 일정 맞춰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AP는 고교생이 대학 수준의 과목(37개 과목 중 선택)을 이수하고 비영리기관인 미국대학위원회가 주관하는 시험을 치러 5점 만점에 4∼5점을 받으면 대학이 그 과목을 취득 학점으로 인정해주고 대입 전형에 참고하는 제도다. 아이비리그 대학이 AP 성적을 요구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민족사관고가 정규수업으로, 각 외국어고가 방과 후 수업으로 AP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시험은 매년 5월 한 차례 실시된다. SATⅡ 과목과 겹치기 때문에 같은 과목의 SATⅡ와 AP를 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 대학원서 에세이, 주제와 경험을 접목시켜야

학생들은 입시원서의 일부로 미국의 모든 대학이 요구하는 공통 주제를 다룬 ‘자기소개서’(Common essay)와 학교별로 주제가 다른 ‘보충 에세이’(Supplement Essay)를 포함해 5, 6개의 에세이를 써야 한다. 에세이 주제와 독창적인 경험을 연결해 이야기를 풀어야 입학사정관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에세이를 읽고 학생이 어떤 가치관을 가졌는지 명확한 그림이 그려지도록 써야 한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전세련 데미덱어학원 부원장
▼미국 대학입시제도▼

원서를 준비했다면 이제 미국 대학입시 제도를 파악한 뒤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일만 남았다. 미국의 대학입시제도는 일반전형 외에도 다양하다. 대부분 한 가지 이상의 전형에 지원할 수 있으므로 해당 학교의 입시 제도를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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