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재능교육학습법/유초등 시기 사고력 교육

  • 입력 2009년 4월 13일 02시 56분


나무 위 아기고양이 내려오게 하는 방법은?

“생활 속에서 사고력 키워주세요”

사고력은 현대 교육의 키워드다. 사고력 교육을 위해서는 학습의 적절한 시기와 방법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몸은 성장판이 닫히기 전 크게 성장하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처럼 사고력도 두뇌활동이 왕성한 유초등 시기에 급격히 발달한다.

1. 고래처럼 커다란 것은 뭘까?

‘유창성’이란 정해진 시간에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능력으로, 꼭 하나의 정답만을 생각하기보다는 되도록 많은 답을 생각해 내는 사고의 힘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고래처럼 커다란 것’, ‘뱀처럼 가는 것’ 등의 범주를 정한 뒤 여기에 해당하는 단어를 정해진 시간 안에 생각해서 말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자. 사고를 좀 더 유연하게 해 주고, 두뇌 회전 속도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융통성’은 여러 범주에서 폭넓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능력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 아이들에게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요소를 연결시켜 보고,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독창성’은 자신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기능이다. 주어진 문제의 틀을 깨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자. 새롭고 참신한 문제 해결 방식을 고민하거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물음에 답하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좋다. 부모가 보기에 아이가 이상하고,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더라도 답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해 주는 것 또한 상상력과 독창성 계발에 도움이 된다.

‘정교성’을 기르기 위해선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인 언어나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글쓰기나 미술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답에 대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유를 말해주겠니?”와 같이 구체적인 답을 요구하는 질문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나무 위에 올라간 아기고양이를 내려오게 하는 방법은?

우리는 매일 수많은 문제(problem)에 부딪힌다. ‘문제해결력’이란 직면한 문제를 주어진 정보를 토대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한 의지와 판단력이다. 문제를 해결한다는 뜻은 단순히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이 아니라 가장 합리적이고 최상의 결과를 얻는 것이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인 과제집착력도 포함된다.

문제해결력은 훈련을 통해 발달이 가능하므로, 아동기부터 체계적인 계획과 연습을 통해 길러야 한다. 생활 속에서 흔히 일어나는 상황도 좋고, 상상 속의 문제를 푸는 것도 좋다.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결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기 고양이가 나무에 올라가서 내려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고양이를 내려오게 하는지 질문해보자. 4, 5세 유아는 아기 고양이가 위험한 상황임을 이해는 하지만, 고양이를 내려오게 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일은 어려울 수 있다. 사다리를 놓아준다거나, 소방관 아저씨에게 구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면 매우 훌륭한 해결책을 말한 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나무 뒤에 아기 천사가 있는데, 이 아이한테 부탁해 보는 게 어떨까? 날개가 달려 있으니까 훨훨 날아서 높은 나무에 올라가 있는 고양이를 꼭 안고서 안전하게 땅에 내려줄 수 있지 않을까?”와 같이 창의적인 발상을 자극하기 위해 상상력을 발휘하는 해결책도 함께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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