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할아버지 선생님 재밌어요” 군장병 예절교육 인기

강원 양구향교가 장병들에게 ‘충효예’ 예절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양구향교는 26일부터 노도부대(30개 부대)와 백두산부대(30개 부대) 장병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모두 60회의 충효예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예절교육에서는 효도와 올바른 인생관, 우리 고유의 바른 생활예절법 등을 가르친다.

강의와 토론, 실습, 영상교육(30분)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충효 교육뿐 아니라 대인관계 기본원칙, 휴대전화 사용예절, 웃어른과의 대화요령 등 생활예절도 가르친다.

노도부대 한평민 중위는 “할아버지 강사들의 재미있는 강의를 인터넷 세대인 젊은 장병들이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은 전직 면장이나 군 문화해설사 등 지역의 원로들이 맡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