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섬유박람회 보자” 中 바이어 몰려온다

  • 입력 2008년 3월 5일 06시 26분


‘2008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12일부터 3일간 대구 북구의 엑스코(EXCO·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

대구시와 경북도,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외 230여 업체가 부스 450여 곳을 설치해 내년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기능성 섬유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주최 측이 실질적인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를 대거 유치해 중국 유명 의류업체인 보쓰덩과 퀴피랑, 동방낙타 등의 관계자와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지역 구매 담당자들이 대거 참관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쓰덩은 중국 방한용 재킷 시장에서 10년 연속 판매량 선두를 달리고 있고 남성재킷 중국 점유율 1위 업체인 퀴피랑은 중국 내에 70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업체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샤넬 본사의 원단 구매 총괄책임자가 행사장을 찾아 ‘샤넬의 원단 구매정책’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세계적 스포츠의류 업체인 ㈜영원무역도 특별홍보관을 마련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주최 측은 박람회 참가업체의 마케팅을 돕기 위해 다양한 특별관을 운영한다.

전주한지와 진주실크, 청도 감물염색, 서천 한산모시, 안동 천연염색 원단 등 참살이(웰빙) 의류소재를 선보이는 지역특화관도 문을 연다.

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설치되는 기능성 유니폼 특별관에는 육상스타 소장품과 육상용구 등이 전시된다.

PID 사무국 관계자는 “박람회 기간 중 활발한 상담과 구매계약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해외 업체와 구매담당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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