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노조원 20여명 고속도 휴게소 난입-폭행

  • 입력 2007년 10월 22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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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노조원 20여 명이 노사 분규가 장기화되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관리사무소에 난입해 직원을 폭행하고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피워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 20분경 천안시 성거읍 요방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망향휴게소 관리사무소에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 노조원 20여 명이 난입해 관리사무소장 한모(44) 씨 등 직원 5명을 폭행했다.

폭행당한 한 씨 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물연대 노조원들은 또 관리사무소에 난입하면서 곡괭이로 사무 집기와 문을 부수는 등 2000만 원 상당(경찰 추산)의 재산 피해도 냈다.

조용연 충남지방경찰청장은 21일 오후 망향휴게소를 찾아 “이번 사태는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다. 폭력사태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천안=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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