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공부]공부 스트레스 훨훨… 리더십 쑥쑥

■ 국내 캠프 어디로 보낼까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영어실력을 기르는 영어캠프부터 과학캠프와 스포츠캠프, 인성캠프 등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국내캠프가 선을 보이고 있다. 11월 중순은 겨울방학 캠프 참가자 모집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므로 지금부터 어떤 캠프가 있는지 알아보고 미리 참가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영어캠프=국내영어캠프는 해외캠프에 비해 저렴하고 장거리 여행 및 문화차이에 따른 위험이 적다. 또 학습자의 수준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캠프를 찾아 학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동아닷컴에서 주관하는 제4회 대일외고 IEC 토론캠프는 미국 아이비리그 학교 및 특목고 입학을 위한 에세이와 토론 위주의 집중학습을 실시한다. 명지대 사회교육원이 1월 7일부터 3주간 진행하는 엘리트 영어캠프는 영어동요, 미니올림픽, 미술작품 감상, 댄스스포츠 등 미국 정규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1회 고려대 영어캠프는 고려대 국제어학원의 영어전문가들이 기획한 캠프로 미국 캐나다의 초·중학교 현직교사가 직접 강의한다. 영어로 수학·과학 등 해외 교과목을 가르치는 일반과정과 청심국제중 심층면접, 특목고 및 외국 유학준비와 같은 인텐시브 과정이 마련돼 있다. 캠프코리아 오재욱 총괄팀장은 “국내영어캠프는 영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을 위한 기초과정부터 특수목적고 및 외국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외국 교과과정이 모두 마련돼 있으므로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한 뒤 수준에 맞는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학캠프=어려운 과학이론을 다양한 교재를 활용해 재미있게 설명함으로써 과학과목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과학캠프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 양평군 중미산천문대에서 열리는 천문과학캠프는 태양 흑점 관측과 야간 별자리 탐사 등 다양한 천문 프로그램과 겨울숲 생태체험, 산악오토바이 체험을 마련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참가할 수 있고 12월 28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된다.

충북 제천의 별새꽃돌 자연과학탐사관은 별·새·꽃·돌을 주제로 자연과학캠프를 개최한다. 별자리 관측, 조류 탐사, 야생화 탐사, 지질 탐사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12월 27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된다.

▽인성 캠프=인성 리더십 자신감 극기훈련 성교육 등을 주제로 한 인성 캠프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대인관계와 리더십 등 기본적인 인격을 갖추게 하고 어릴 때부터 자신감을 길러주는 것이 장점이다.

YBM리더십아카데미의 리더십캠프는 5박 6일간 대전에서 데일카네기 강사진과 서울대 재학생들이 함께 캠프를 진행한다. 용기와 설득력, 자기 발견 등을 주제로 한 실내 프로그램과 다양한 야외 체험활동을 마련했다. 해병대 아카데미는 충남 태안에서 해병대 병영체험 캠프를 연다. 제식훈련, 담력훈련, 해상훈련, 암벽등반 등으로 구성된 3박 4일의 캠프를 통해 체력과 정신력을 기를 수 있다.

모든학교 김정주 체험학습연구소장은 “겨울 스포츠나 야외 캠프의 경우 특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캠프를 통해 교육효과를 얻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여러 종류의 캠프를 꼼꼼하게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