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대 화학교육 23.4대1

  • 입력 2005년 9월 21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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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지역 주요 대학의 2006학년도 수시 2학기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대학의 수시2학기 모집인원이 정시모집의 50% 수준이어서 수험생들이 수시모집을 사실상 정시모집과 같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대학들에 따르면 부산대는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결과 총 모집인원 1256명에 8471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6.74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05학년도 경쟁률 4.64 대 1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사범대 화학교육전공은 5명 모집에 117명이 지원해 23.4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부경대 역시 967명 모집에 8169명이 지원해 8.45 대 1(지난해 7.69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유아교육과 24.67 대 1 △국어국문학과 23.0 대 1 △법·행정학과군 21.83 대 1 △수산생명의학과 21.25 대 1 등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동아대도 2454명 모집에 1만5288이 지원해 사상 최고인 6.23대 1(지난해 5.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울산대는 1086명 모집정원에 모두 5082명이 지원, 3.67 대 1(지난해 3.5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달 말 수시2학기 모집을 앞두고 있는 경상대 등 나머지 부산 경남지역 대학들도 5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학생들은 평균 4∼5개 대학에 동시에 지원한 것으로 분석돼 상위권 대학은 4대 1, 중하위권 대학은 5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해야 수시2학기 모집 정원을 채울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대 입학개발팀 정종식 팀장은 “정시모집을 앞두고 학생들의 소신 상향지원이 추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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