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애필’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내 이름이 졸지에 콘돔이 됐다”며 반발한 데 따른 것.
연맹은 6일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애필’ 사용 캠페인을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발표 후 항의 사태가 빚어져 비공식 경로를 통해 알아본 결과 주민등록상 ‘애필’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10명 정도에 불과했다”며 “이들과 접촉해 설득했지만 결국 몇 명은 끝까지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콘돔의 애칭을 다시 공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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