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국내 세번째로 부산 금정경륜장 내달 15일 개장

  • 입력 2003년 10월 22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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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원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부산 금정경륜장이 11월 15일 개장된다.

부산경륜공단은 부산 금정구 두구동 금정체육공원 내에 마련한 금정경륜장이 11월 15일 개장돼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경륜 경주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금정경륜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6730석의 관람석과 1616면의 주차장을 갖춰 최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시설은 지난해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때 경륜경기장으로 활용한 뒤 시설 개보수를 거쳐 경륜장으로 다시 꾸몄다.

이 곳에는 입장권을 살 수 있는 매표소 4곳과 경주권을 살 수 있는 투표소 16곳 및 창구 220곳, 회원 전용실 1곳, 식당 및 스낵코너 9곳, 매점 7곳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금정경륜장의 경주로는 길이 333.3m, 폭 9.7m, 경사로 7∼34도의 벨로드롬이며 수익금 은 체육 진흥 및 청소년 건전육성, 지방재원 확충 등에 쓰인다.

경륜은 벨로드롬 사이클 트랙을 7명의 선수가 6바퀴를 돌아 순위를 가리며, 관객들이 경주권을 구입, 입상 선수를 맞추면 배당금을 받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경륜은 경마 경정과 함께 3대 관객 참여형 레저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

부산경륜공단 관계자는 “금정경륜장은 실내체육관과 테니스장, 잔디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갖춘 복합레저스포츠단지에 위치해 있어 경륜뿐만 아니라 휴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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