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함평에 ‘히딩크 꽃단지’ 조성…재배기술 제휴

전남 함평에 수출화훼 생산단지인 일명 ‘히딩크 꽃단지’가 조성된다.

함평군은 6일 27억4000만원을 들여 엄다면 영흥리 일대에 6만6240m² 규모의 히딩크 꽃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자매결연한 네덜란드 플로리스트사와 재배기술 제휴 및 연수생 파견 등에 합의했다”면서 “내년 4월 꽃 단지를 완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모국이 네델란드라는 점을 감안해 ‘히딩크 꽃 단지’로 이름 붙였다”면서 “이 화훼단지에서는 네델란드의 세계적인 꽃 품종인 거베라가 주로 재배되며 생산된 꽃은 전량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꽃 단지 참여를 희망하는 전국 농업인을 심사해 군내 농업인과 동등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문의 함평군 농산과 061-320-3382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