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고가도로 8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 입력 2003년 10월 3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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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고가도로에 이어 삼일고가도로도 8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8월2일 착공한 삼일빌딩 "남산1호터널간 삼일고가도로의 철거공사가 8일이면 완전히 마무리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69년 3월 개통된 청계고가도로가 지난 8월31일 완전 철거된 데 이어 청계고가에서 남산 1호터널을 연결하기 위해 69년 11월 착공, 70년 8월 완공됐던 삼일고가도로도 33년여 만에 사라지게 된다.

시는 당초 11월 15일까지 삼일고가를 철거할 예정이었으나 청계고가 철거기간이 단축되면서 인력과 장비가 집중 투입돼 작업 완료가 한달 정도 앞당겨졌다.

시는 삼일고가 철거 뒤 남산 1호터널"퇴계로2가 교차로간을 폭 6" 8m, 길이 1028m 규모의 직진차로로 만들고 주변에 녹지를 조성하는 등의 퇴계로 2가 교차로 개선사업도 당초 예정보다 4개월 빠른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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