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U대회 이벤트 놓치지 마세요＂

‘지구촌 젊은이들의 축제 한마당’인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21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회 기간 중 대구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내 외국인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첨단패션 보러 오세요=세계 대학패션쇼가 21일부터 3일간 대구 북구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패션쇼에서는 ‘하나가 되는 꿈’을 주제로 전국 20개 대학 패션전공학생과 유명디자이너 등이 대거 참가, 그룹별 패션쇼를 선보인다.

특히 미국의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과 프랑스 에스모드 파리 패션스쿨 재학생, 일본 오사카 세이케이(Seikei) 대학 패션 전공학생들이 참가, 다양한 패션작품을 선보인다.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는 행위예술, 무용과 음악 등이 혼합된 패션쇼로 진행된다.

23일에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이 열려 지역 기성 디자이너들이 만든 작품 100여점을 소개한다.

▽카 페스티벌 한마당=영남 이공대와 순천제일대 자동차학과 학생들이 21일과 23일 이틀간 대구월드컵경기장과 대구두류공원 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자작 자동차 페스티벌을 연다.

이들은 특히 23일 두류공원에서 직접 만든 자동차 4대를 운전하며 묘기를 선보이는 카 퍼레이드를 하고 부대행사인 ‘팬터마임 공연’도 열 계획이다.

▽‘한국의 선문화를 아시나요’=한국 선(仙)문화연구회는 28일까지 대구 밀리오레 11층 특별전시장에서 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선문화 체험전’을 연다. 관람객들은 별도로 마련된 명상관과 기 체험실에 들어가 명상을 하고 기(氣)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기회를 맛 볼 수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기음악’이 공연되고 태권로빅과, 명상의 춤인 선무 등이 시연된다.

▽‘한방차 한잔 드세요’=대구약령시보존회는 31일까지 대구 중구 약전골목에서 전통 약령시 특별전을 연다. 내 외국인에게 약령시를 알리고 한방문화 홍보를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한방차 시음회와 한방무료진료행사 등이 펼쳐진다.

약전골목 곳곳에서는 인삼특별전, 여름철 약초전, 한방유물전 등의 전시회도 곁들여진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