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9시경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앞 바닷가에 길이 1m 무게 40㎏가량의 바다표범 한 마리가 꼬리를 다친 채 해안가에 떠밀려 와 있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해 군청에 신고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군청 직원과 119구조대는 바다표범의 상처를 돌봐준뒤 바다로 돌려보냈다.
지난해 5월에도 바다표범이 상처를 입은 상태로 해안가에 떠밀려 온 것을 주민들이 상처를 치료해준 뒤 바다로 돌려보냈다.
울릉군청 해양농정과 김경학(金京學·45)씨는 "지난 20년동안 울릉도 주변에서 물개가 종종 관찰되기는 했지만 바다표범이 나타난 것은 두 번째"라고 말했다.
<울릉=이권효기자>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