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검찰 "의료계 강제수사 당분간 자제할것"

  • 입력 2000년 8월 13일 17시 10분


검찰은 13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가 폐업중인 의사들에게 업무복귀를 호소하는 특별담화문을 발표한 만큼 의료계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신축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의료계가 이총리의 담화문 발표 후 입장정리를 위한 내부의견조정 과정을 거치도록 당분간 강제수사를 자제하기로 했다" 며 "그러나 재폐업을 주도하거나 폐업에 가담한 의사들을 상대로 자진출석에 의한 소환조사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조만간 폐업사태가 종결되지 않을 경우 의사협회 상임이사 15명과 의권쟁취투쟁위 운영 중앙위원 40여명에 대한 전면 검거령을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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