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中企전시장 유상임대로 바뀐다

  • 입력 1999년 7월 11일 21시 40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중기협)가 4년간 무상 임대해 사용해온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제품전시판매장의 임대 방식이 앞으로는 유상 임대로 바뀌게 됐다.

서울시 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10일 시가 제출한 중소기업전시장 무상임대 재계약안을 11명의 위원 중 9명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중소기업전시장을 유상으로 임대할 수밖에 없게 됐다.

중소기업 전시장은 95년 여의도 옛 안보전시장 부지 8300여평에 세워졌으며 시가 중기협에 무상 임대한 뒤 2년마다 재계약을 맺어왔다.

그러나 최근 중기협이 전시장에서 얻은 이익금을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사용하지 않고 중앙회 직원의 퇴직금 등 인건비로 지출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본보 6월23일자 A21면 보도)됨에 따라 전시장 운영과 임대방식을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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