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러큐스대는 지난해 미국 50개 주정부와 15개 연방기관을 대상으로 ‘정부성과평가(GPP)’를 실시해 올 2월초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에서 정부의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한 5개 분야 중 핵심분야는 정보기술관리. 재정 인사 자본 성과관리 등 다른 4개 분야에서도 정보기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 정부기관이 국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정보화를 통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달되는지도 측정했다. 정부기관의 효율성과 대민서비스 수준을 측정하는 데 정보통신기술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시러큐스대는 이 결과를 인터넷(www.maxwell.syr.edu/gpp)을 통해 공개했으며 올해에는 지방정부를 평가할 계획이다.
미국 상무부는 농촌지역에 대한 정보화지원사업을 실시하면서 해마다 이 사업의 성과를 측정하고 있다. 주요 분석대상은 △농촌사회의 네트워크 구성 △정보통신을 활용한 열린 교육 △보건의료 수준의 향상 등.우리나라는 동아일보가 96년 ‘대학정보화 평가’를 시작함으로써 정보화평가제도를 국내에 처음 도입했으며 97년 정부가 정보화추진위원회를 통해 ‘정보화사업 평가기본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정보화 평가제도가 정부차원에서 마련됐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