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지자체 정보화평가]미국 정보화평가 사례

  • 입력 1999년 6월 29일 19시 35분


정보화 평가는 사회 각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발전을 측정하는 중심지표로 부상했다. 미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화 평가를 도입함으로써 정부와 민간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결과적으로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부처의 업적평가부터 농촌지역의 발전수준 측정에 이르기까지 정보화 평가를 널리 활용하고 있다.

미국 시러큐스대는 지난해 미국 50개 주정부와 15개 연방기관을 대상으로 ‘정부성과평가(GPP)’를 실시해 올 2월초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에서 정부의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한 5개 분야 중 핵심분야는 정보기술관리. 재정 인사 자본 성과관리 등 다른 4개 분야에서도 정보기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 정부기관이 국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정보화를 통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달되는지도 측정했다. 정부기관의 효율성과 대민서비스 수준을 측정하는 데 정보통신기술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시러큐스대는 이 결과를 인터넷(www.maxwell.syr.edu/gpp)을 통해 공개했으며 올해에는 지방정부를 평가할 계획이다.

미국 상무부는 농촌지역에 대한 정보화지원사업을 실시하면서 해마다 이 사업의 성과를 측정하고 있다. 주요 분석대상은 △농촌사회의 네트워크 구성 △정보통신을 활용한 열린 교육 △보건의료 수준의 향상 등.우리나라는 동아일보가 96년 ‘대학정보화 평가’를 시작함으로써 정보화평가제도를 국내에 처음 도입했으며 97년 정부가 정보화추진위원회를 통해 ‘정보화사업 평가기본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정보화 평가제도가 정부차원에서 마련됐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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