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손대희중령,국민신당과 사전논의

  • 입력 1997년 12월 3일 08시 13분


육군은 2일 손대희(孫大熙·40)중령의 시국선언문 발표사건과 관련, 『손중령은 평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 두 아들의 병역문제에 불만을 품어오다 지난달 20∼23일경 단독으로 발표문 초안을 작성한 뒤 국민신당 관계자들과 접촉, 상의한 다음 기자회견을 했다』고 발표했다. 육군은 이날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시국선언문 발표는 일단 손중령 개인의 결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손중령과 접촉해 무료변론 등을 약속한 이지문(李智文·국민신당 서울시의원) 안재휘(安在輝·국민신당 부대변인)씨 등 국민신당 관계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위법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손중령을 군형법상의 군무이탈 및 정치관여금지 위반 혐의로 구속 조사중이다. 〈황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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