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１２개大 『９８논술 古典서 출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소재 12개 대학 입시관계자들은 21일 98학년도 대입 논술고사를 초중고 교과과정과 관련된 동서고금의 고전을 바탕으로 출제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류관순기념관에서 대입논술에 관한 공동세미나를 갖고 『그동안 논술시험이 시사성이 강한 문제에 치중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짧은 시간에 글쓰기 요령만 터득하는 폐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은 내년 2월 논술문제에 대한 공동분석 및 평가를 통해 논술의 개선안을 모색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대학간 공동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대학은 건국 경희 고려 동국 서강 서울 성균관 연세 이화여 중앙 한양 한국외대 등이다. 〈홍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