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이달의 독립운동가」선정

  • 입력 1996년 12월 12일 19시 57분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 및 광복회는 97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12명을 선정, 발표했다. 월별 독립운동가와 주요 공적(功績)은 다음과 같다. △1월 盧應奎(노응규·1861∼1907)〓1896년 경남 함양에서 의병을 일으켜 진주성을 점령, 1907년 충북 황간에서 서울진공계획을 세우다 일본경찰에 체포돼 옥중에서 순국. △2월 梁基瑕(양기하·1878∼1932)〓1920년대 만주에서 광복군 정보국장과 임시정부직속 군조직인 참의부(參議府)교육위원장 등으로서 항일무장투쟁을 벌이다 1932년 일본군의 습격을 받고 전사. △3월 朴準承(박준승·1863∼1927)〓천도교 전라도 순유(巡諭)위원장이던 1919년 서울 태화관에서 민족대표 33인중 한사람으로 독립선언서 낭독에 참가했다 일경에 체포돼 2년간 옥고. △4월 宋秉祚(송병조·1877∼1942)〓1932년 중국지역 독립운동단체들을 통합해 한국대일(對日)전선통일동맹을 결성했고 임시정부 국무위원 및 의정원의장으로서 광복군을 창군하고 중국정부와 외교교섭을 벌이다 병사. △5월 金昌淑(김창숙·1879∼1962)〓임시정부 의정원 부의장으로서 독립군자금을 모금하다 1927년 일경에 체포돼 14년간 옥고를 치렀고 광복후 성균관과 성균관대학을 재건. △6월 金淳愛(김순애·1889∼1976)〓독립운동가 金奎植(김규식)선생의 부인으로 1920년 대한애국부인회를 조직, 여성들의 애국계몽교육과 임시정부 후원활동을 전개. △7월 金永蘭(김영란·1894∼1922)〓1919년 평남 순천지역에서 임시정부를 지원하는 비밀결사조직 숭의단(崇義團) 및 공성단(共成團)에 가입, 군자금을 모금하다 일경에 체포돼 사형. △8월 朴昇煥(박승환·1869∼1907)〓구한말 대한제국 시위대 제1연대 1대대장(육군참령)으로 1907년 일제의 군대강제해산에 분개해 자결. △9월 李南珪(이남규·1855∼1907)〓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후 항일 상소운동을 벌였으며 1906년 충남지역 의병장 閔宗植(민종식)을 숨겨 주었다가 일경에 체포돼 순국. △10월 金躍淵(김약연·1868∼1942)〓1912년 북간도국민회를 조직해 독립활동을 벌였으며 1918년 애국지사 38인과 함께 최초의 독립선언서인 무오(戊午)독립선언서를 발표. △11월 丁泰鎭(정태진·1903∼1952)〓함흥 영생여자고등보통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했고 1941년 조선어사전편찬 전임위원으로 활약하다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체포. △12월 南廷珏(남정각·1897∼1967)〓의열단에 가입, 국내에서 군자금 모금활동을 벌이다 체포돼 8년의 옥고를 치렀으며 출감후 중국에서 지하독립운동을 전개. 〈黃有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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