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한잔 정화위해 물 6만잔 필요

  • 입력 1996년 10월 30일 0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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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쓰레기의 오염도는 얼마나 되며 이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물이 필요할까.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음식쓰레기 가운데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은 주류로 위스키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은 약 30만5천ppm이며 소주는 24만3천ppm에 이른다. 이어 △샐러드 찌꺼기 15만ppm △식용유 14만ppm △간장 10만5천ppm △우유 10만ppm △요구르트 9만9천ppm △커피 7만2천ppm △맥주 6만9천ppm △된장찌개 2만3천ppm △김치찌개 17만5천ppm △짬뽕국물 1만3천ppm 순이다. 이들 음식쓰레기를 버렸을 때, 이를 물고기가 살 정도(BOD 5ppm)로 깨끗하게 정화하려면 위스키 1잔(50㎖)은 같은 위스키잔으로 무려 6만잔의 물이 필요하다. 소주 1잔(50㎖)은 물 4만8천잔이 소요되며 △맥주 1컵(1백50㎖) 1만4천컵 △요구르트 1개(50㎖) 1만8천개 △우유 1잔(1백50㎖)은 2만잔의 물을 다시 부어야 한다. 또 편의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먹고 남긴 국물류의 경우, 라면국물 1그릇(1백50㎖)은 2천그릇의 물이 필요하며 된장찌개와 짬뽕국물은 각각 라면그릇으로 5천그릇과 3천그릇의 물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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