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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이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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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70억 세계인구가 모여 동시에 점프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 책에 나오는 어떤 내용도 절대로 집에서 시도하지 마세요.” 제목부터 살벌한 이 책은 단호한 경고 문구로 시작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은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에서 수영을 하면 어떤 일이 생길지, 기관총으로 제트 추진기를 만들 수 있는지, 헬륨 가스통을 들고 높은 곳에서 뛰…

    •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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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한꺼풀 벗겨보면 도긴개긴 인간본성… 시대의 위선 꼬집다

    《 젊은 수녀는 애인이 없는 동료 수녀들의 방해를 받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간격을 두어 애인을 찾아오게 했고 다른 수녀들도 최선을 다해 비밀스럽게 스스로를 위안했답니다. ―데카메론(조반니 보카치오·민음사·2012년) 》 요지경 세상이다. 제자들이 존경하던 저명한 교수님은 하루 만에 …

    •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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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아무래도 싫은 직장 상사, 어떻게 해결하세요?

    《 나 나쁘지 않아. 누가 뭐라고 해도.(중략) 그 사람을 싫어하는 나도 틀리지 않아. ―아무래도 싫은 사람(마스다 미리·이봄·2013년) 》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싫은 사람을 만난다. 그저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다행이지만 일상을 함께 나누는 사이라면 상황은 심각해진다. 그로 인…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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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인간은 누구나 소수자… 자기 약점 돌아보고 겸손하라”

    《 인간은 누구나 소수자이며, 어느 누구도 모든 면에서 완벽한 ‘진골’일 수는 없다.(중략) 중심과 주변의 이분법 속에서 자신을 당연한 주류 혹은 주변으로 동일시하지 말고, 자기 내부의 타자성을 찾아내고 소통해야 한다. ―페미니즘의 도전(정희진·교양인·2005년) 》 서울의 한 고등…

    •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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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갑’일수는 없다…약점을 돌아보고 겸손해져야

    서울의 한 고등학교의 학급 게시판에는 한 달에 한 번 학생 50명의 이름이 인쇄된 종이가 붙는다. 그 달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 전교 1등부터 50등까지의 명단이다. 명단이 붙는 날이면 친구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틈이 조금씩 벌어진다. 교실에 들어온 선생님들은 게시판을 보며…

    • 201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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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지식이 넘치는 시대, 지혜를 얻기는 더 힘들어져

    《 지혜라는 것은 남에게 전달될 수 없는 것이라네. 지혜란 아무리 현인이 전달 하더라도 일단 전달되면 언제나 바보 같은 소리로 들리는 법이야.”―싯다르타(헤르만 헤세·민음사·2002년) 》 대학에 입학한 지 1년 정도가 됐던 어느 날 나는 대학 동문 주소록을 뒤져 지금은 현장에서 가…

    •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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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아직 휴가계획 없다면… ‘말조차 없는 휴식’ 어때요

    《 휴식은 온전한 쉼이어야 하는데 요즘에는 쉬는 것도 열심히 한다. 마치 일하듯이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안 되면 짜증을 낸다. 그것은 쉼이 아니라 일의 연장이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쉬어야 진짜 쉬는 것이다. ―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편석환·시루·2015년) 》 …

    •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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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큐레이션 미디어 유용하지만… 지속가능성은 물음표

    << 르네상스의 인문주의자들은 거의 기회만 나면 다른 인문주의자들에게 ‘절도’ 혐의를 씌웠고, 그러면서도 스스로들은 창조적 ‘모방’을 넘어서는 짓은 한적이 없노라고 주장했다. ―지식, 그 탄생과 유통에 대한 모든 지식(피터 버크·현실문화연구·2006년) >> …

    • 20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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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 미덕이 불운이라니…그래도 善을 택하는 이유는?

    《인간이 악덕과 미덕 중 어느 것을 택하느냐에 따라 그 선택이 그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에요. ―미덕의 불운(사드·열린책들·2011년) 》 ‘결국에는 선(善)이 악(惡)을 이긴다’는 명제는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술수와 계략을…

    •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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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대금업자-생체실험 의사 ‘승승장구’…善人 파멸되는 세상?

    ‘결국에는 선(善)이 악(惡)을 이긴다’는 명제는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술수와 계략을 부린 악인들은 흥하고 남을 위해 양보한 사람들은 오히려 그 선의 때문에 고꾸라지는 장면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성과 폭력 행위를 적나라하게 묘…

    • 201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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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땅이 그러하듯… 삶도 불순물이 있어야 굴러간다

    《 바퀴가 돌아가고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불순물이, 불순물 중의 불순물이 필요하다. 잘 알고 있듯이, 땅도 무엇을 키워내려면 그래야 한다. 불일치, 다양성, 소금과 겨자가 있어야 한다. ―‘주기율표’(프리모 레비·돌베개·2007년) 》 6년 전 나는 저스틴을 스웨덴 스톡홀름대 기숙사…

    • 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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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일상에 지친 당신, 버킷리스트 만들어 보자”

    《 모순이죠. 어렸을 땐 어른이 되고 싶어 안달하다가도, 막상 어른이 되어서는 잃어버린 유년을 그리워해요. 돈을 버느라 건강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가도, 훗날 건강을 되찾는 데 전 재산을 투자합니다. ―흐르는 강물처럼(파울루 코엘류·문학동네·2008년) 》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

    •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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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 만인의 만인에 대한 분노…“오늘은 좀 참아보세요”

    《니들 같은 이웃한테 시달리면서 그냥 죽 사는 거야. 니들은 다를 줄 알지? 완전 같지. 서로가 서로에게 고객이면서, 시달리면서, 100퍼센트의 고객으로는 평생 살아보지도 못하고. ―누가(황정은, 2014년)》 우리는 화를 낸다.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윗집에, 말귀를 알아먹지 못하는 …

    • 20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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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학창시절 ‘우정의 밀당’ 담긴 비밀노트 펼쳐보니…

    《 사랑하니까 미워할 수도 있다는 거지. 조금 어렵긴 하지만 대충은 알 것 같아. 제일 두려운 건 네가 날 미워하는게 아니라 무관심해지는 거야. 스르르 멀어져 잊히는 거.” ―비밀노트(김지숙·다른·2015년) 》 마침 어젯밤, 친구 서영이가 카톡을 보내왔다. “이거 봐 미치겠다. ㅋ…

    •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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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나’를 돌아보는 글쓰기, 리더십 훈련에도 효과 만점

    《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단순한 행동이 사실은 리더의 가장 중요한 능력 중에 하나다. 귀 기울여주는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실체와 방향성을 갖게 된다.” ―리더란 무엇인가(조셉 자보르스키·에이지21·2010년) 》 남편은 고민이 있을 때 나와 이야기하면 …

    • 20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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