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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아흔 살 슈퍼우먼을 지키는 중입니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아흔 살 슈퍼우먼을 지키는 중입니다

    이런 나를 보고 동네 사람들과 가족들은 효녀라고 부른다. 하지만 난 그 말이 싫다. ‘효녀’라는 말은 분명 칭찬이지만, 잘 생각해 보면 계속해서 할머니를 돌봐야 한다는 의무를 나에게 지우는 말이기도 하다. 특히 남이 아닌 가족의 칭찬이 더 그렇다. 효녀라고 칭찬만 할 게 아니라 적극적…

    • 20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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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여행

    [책의 향기/밑줄 긋기]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여행

    유적지에 조명으로 예쁜 빛을 쏘아 밤 볼거리를 만든 건 경주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야간 도슨트 프로그램도 있고 야간에 주요 유적지를 도는 관광버스 시스템도 있다. … 낮뿐만 아니라 경주의 밤까지 봐야 그 나름으로 경주를 끝까지 봤다고 할 수 있겠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일본 교토와 …

    • 20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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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우린, 조금 지쳤다-번아웃 심리학

    [책의 향기/밑줄 긋기]우린, 조금 지쳤다-번아웃 심리학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성격의 사람들을 만난다. 보통의 사고와 이해 범주로는 수용할 수 없는 성향의 사람 말이다. … 역설적이지만 ‘도대체 저 사람은 왜 저러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성격이 이상한 사람들이 버젓이 직장에 잘 다닌다. 정작 문제가 있는 사…

    •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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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왕진 가방 속의 페미니즘

    [책의 향기/밑줄 긋기]왕진 가방 속의 페미니즘

    대학에 입학한 후 페미니즘 모임에 나가, 나와 친구들은 가슴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가슴을 숨기고 싶어 했던 시기를 너나없이 보냈다는 사실에 우리는 놀랐다. 가슴을 숨기고 싶었던 시간과 가슴이 크면 멍청해 보일 것 같았던 사춘기의 걱정이, 내 안에 자리 잡은 ‘여성 혐오’라는 걸 깨달았…

    • 202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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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오지게 재밌게 나이듦

    [책의 향기/밑줄 긋기]오지게 재밌게 나이듦

    45년 전 아들이 학교 갔다 와서 공부하다 물었다. “엄마, 이 글자 어떻게 읽어?” 나는 어쩔 줄 몰랐다.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와야지!” 괜히 아들을 나무랐다. 그 다음부터 아들은 물어보지 않았다. 아들이 물었던 글자는 ‘다’에 ‘ㄹ’과 ‘ㄱ’이 달린 닭이었다. 글자를 배우니 이…

    •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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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1미터 개인의 간격

    [책의 향기/밑줄 긋기]1미터 개인의 간격

    노력하고 또 인내하지 못하는 것 같아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이들은 힐링을 통해 위로라는 선물을 받는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괜찮아’라고 긍정해 주는 콘텐츠가 넘쳐난다. 그런데 정말 괜찮은 사람은 괜찮다고 되뇔 필요가 없다. 자기 삶의 방식에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선언하는 사…

    • 20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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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내 몸을 죽이는 기적의 첨가

    [책의 향기/밑줄 긋기]내 몸을 죽이는 기적의 첨가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우리 식탁에 올리는 음식을 식품업계의 손에 맡겨뒀다. 우리 몸에 뭘 넣을지 그들이 결정하게 놔둔 것이다. 설탕이 범벅된 시리얼을 아침으로, 냉동 케이크를 디저트로, 또 가공 빵과 고기, 대량 생산된 치즈로 속을 채운 샌드위치를 먹었다. 식품회사가 만든 탄산음료를…

    • 20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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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언어의 쓸모

    [책의 향기/밑줄 긋기]언어의 쓸모

    “잘 못 알아듣겠으면 ‘어허’ 하면서 웃으면 돼.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다 싶은데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되면 ‘파돈 미(pardon me)?’라고 다시 물어보면 돼. 그러면 한 80%는 의사소통이 가능해.…(중략) 마음만 통하면 돼. 말보다 중요한 건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이야.”…

    •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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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서로 다른 기념일

    [책의 향기/밑줄 긋기]서로 다른 기념일

    네가 들은 것. 그것을 나는 바로 공유할 수 없다. 그래서 생각한다. 그 다음에는 상상한다. 거기에 무슨 소리가 있었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들이 연달아 머릿속에 떠오르며 다양한 형태로 생겨난다. 이렇게 상상해도 괜찮다. 전혀 상관없다. 자유롭다. 공연히 가슴이 벅차오른다. 청…

    •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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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책의 향기/밑줄 긋기]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어떤 일을 좋아하는 데 필요한 게 꼭 ‘열정’만은 아니다. 탁월한 능숙함이 그 일을 좋아하게 만들기도 한다. 열정이 폭발적이며 뜨겁다는 건 일종의 편견일 수 있다. 내가 아는 열정은 오히려 들뜨지 않고 차분한 것이다. 열정은 컨디션이 가장 좋지 않을 때도, 도무지 그 일을 할 마음이 …

    •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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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남자의 클래식

    [책의 향기/밑줄 긋기]남자의 클래식

    “솔직하게 표현하라”는 지도교수님의 주문은 사실 별로 어렵지 않았다. 다만 나는 부끄러웠을 뿐이다. 솔직한 표현과 동시에 드러나게 될 나의 자질이나 실력 따위가 걱정돼 스스로 옥죄고 있었던 것이다. 수천 번의 연습도 모자라 무대에 서기 직전까지 나의 단점을 감추거나 좋게 포장하기 위해…

    • 20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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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소로의 일기: 자연의 기쁨을 삶에 들이는 법

    [책의 향기/밑줄 긋기]소로의 일기: 자연의 기쁨을 삶에 들이는 법

    인간이 천할 때 자연의 아름다움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우리는 호수에 비친 고요한 자신의 모습을 보러 호수로 간다. 자신의 모습이 잔잔하지 못할 때에는 호수에 가지 않는다. 통치자와 피통치자 모두 아무 원칙 없이 사는 나라에 무슨 고요가 있을 수 있겠는가. 정치가의 비속함이 자꾸만 …

    •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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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더 시스템

    [책의 향기/밑줄 긋기]더 시스템

    세상에 대한 기여도를 기준으로 보자면 이 세상에는 3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이기적인 사람, 멍청한 사람, 타인에게 짐이 되는 사람, 이 셋뿐이다. 그러니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다. 멍청한 사람이나 사회에 짐이 되는 사람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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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품위 있는 삶을 위한 철학

    [책의 향기/밑줄 긋기]품위 있는 삶을 위한 철학

    우리는 우리의 옮음을 스스로에게 반사하는 메아리 방에서 살아가려 한다. 최근에 미디어 기술이 발전하여 어떤 면에서는 우리 모두를 전보다 더 가깝게 만들었지만, 다른 면에서는 전보다 더 멀어지게 만들었다. 우리는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 불행한 사람들에게는 부여하지 않는 정직성을 우리들 사…

    •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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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반지성주의 시대

    [책의 향기/밑줄 긋기]반지성주의 시대

    그(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개인 브랜드의 경영을 미국이라는 브랜드의 경영과 맞바꾸려는 야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을 때, 다음과 같은 호프스태터의 경고가 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다양한 선택의 길이 차단될 가능성은 있다. 미래의 문화를 지배하는 것은 오로지 특정 신조를 위해 매진하…

    • 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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