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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7기 국수전… 패의 공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8/28/57265686.1.jpg)
한국 바둑 전문기사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기사로 이세돌 9단이 꼽혔다. 한국갤럽이 최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2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9단이 15%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이창호 9단이 13%로 2위에 올랐고 이어 조훈현 9단(6%), 조치훈 9단(…
![[바둑]제57기 국수전… 실착 115](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8/27/57241556.1.jpg)
중앙 백 세력을 어디서부터 깨야 할까. 의외로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 105는 흑의 유일한 돌파구. 106을 선수하고 108로 중앙을 지킨다. 111은 하변 뻗는 수가 선수여서 가능한 수법. 백은 반발할 수가 없다. 112, 114로 고분고분 받아주는 백. 그런데 …
![[바둑]제57기 국수전… 흰 눈이 쌓이는 중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8/25/57218391.1.jpg)
82가 무책으로 기회를 놓친 수. 참고 1도처럼 백 1 마늘모로 두는 수가 묘착이었다. 이렇게 되면 흑 2로 가일수하는 것은 절대다. 다른 곳에 두면 백의 장문에 걸려 흑이 죽기 때문이다. 결국 흑 2로 보완하는 게 불가피할 때 백 3부터 백 15까지 흑을 봉쇄할 수 있다. 그런 면에…
![[바둑]제57기 국수전… 연이은 흑의 실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8/22/57178737.1.jpg)
이제 백은 안에서는 두 집이 안 난다. 그래서 밖에서 백을 포위한 흑 돌을 잡거나 싸워 수상전의 양상을 만들어야 한다. 이세돌 9단이 64로 끊은 것은 그 시작이다. 승부처를 맞고 있는 두 대국자. 초반부터 대마 사활이 승부가 된 것이다. 74의 행마가 절묘하다. 흑은 백 대마를 …
![[바둑]제57기 국수전… 승부수 4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8/22/57156593.1.jpg)
이세돌 9단에 대한 바둑 팬들의 걱정이 크다. 한국 바둑을 지켜오던 그가 올 들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맥심배, GS칼텍스배, 춘란배 등에서 잇달아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 전적도 22승 19패(승률 54%)로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이다. 팬들은 그가 하루빨리 컨디션을…
![[바둑]제57기 국수전… 적절한 삭감 3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8/20/57134565.1.jpg)
22는 23으로 씌우는 수를 유도해 흑을 편하게 해준 수.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두는 것이 흑을 불편하게 하는 수다. 백 7까지 되면 백은 쉽게 잡힐 돌이 아니다. 중앙 진출도 가능해 보이는 모습이다. 그래도 24, 26의 선수는 기분 좋은 곳. 백 2점을 살리려고 참고 2도처럼…
![[바둑]제57기 국수전… 랭킹 3위 이세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8/19/57112112.1.jpg)
이세돌 9단(30)이 랭킹 3위로 내려앉은 지 두 달째. 박정환이 1위, 김지석이 2위다. 이세돌은 22승 19패로 입단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상대 전적에서도 박정환에게는 2패, 김지석에게는 3패로 할 말이 없다. 백이 6, 8로 두자 흑은 9로 뒀다. 최근에는 참고 1도처럼 흑…
![[바둑]제57기 국수전… 김승재 본선에 올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8/18/57091642.1.jpg)
중견 기사 김승재 5단과 신예 김진휘 초단은 이 대국에서 처음 만났다. 올해 입단한 김진휘로서는 마주 앉은 선배 김승재가 커 보였을 것이다. 그런데도 김진휘는 막판까지 반집을 다투는 좋은 바둑을 뒀다. 김승재는 이 바둑에서 두 번 실험을 한다. 첫 번째 하변에서 19로 머리에 올려…
![[바둑]제57기 국수전… 교묘한 응수타진 20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8/15/57047951.1.jpg)
국면이 극히 미세하다. 두 기사는 수차례 끝내기 순서를 어떻게 해야 이기는 길인지 따지고 또 따져본다. 이런 경우 눈터지는 계가 바둑이라고 부른다. 김진휘 초단은 190에 이어 192로 막는다. 반상최대다. 김승재 5단은 193 195로 선수행사를 한 뒤 197로 단수한다. 무슨…
![[바둑]제57기 국수전… 반 집 손해 16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8/14/57029795.2.jpg)
환갑의 야전사령관 서봉수 9단(60). 그가 제7기 지지옥션배에서 내리 5연승을 거뒀다. 이 대회는 45세 이상의 시니어 프로기사와 여자 프로기사가 각각 12명씩 나와 겨루는 연승전 형식. 서 9단은 13일 윤지희 3단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제 시니어팀과 여류팀은 6승 6패로 동…
![[바둑]제57기 국수전… 미세한 형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8/13/57009723.1.jpg)
국수(國手)로 불리던 사초(史楚) 노근영 선생(1875∼1945).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에서 부유하게 태어난 그는 어려서 한학을 공부했으며 30세가 지나서야 당대 최고수인 백남규 선생에게서 바둑을 배웠다. 타고난 기재로 조선 제일의 국수가 돼 전국을 유랑하며 평생 바둑을 즐겼다…
![[바둑]제57기 국수전… 현찰 123, 13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8/12/56987546.1.jpg)
백이 쫓아오기는 했지만 아직 집이 부족하다. 국면이 변과 귀는 거의 구획이 지어져 남은 공간은 중앙밖에 없다. 백이 유일하게 집을 낼 수 있는 곳이다. 그런 면에서 김진휘 초단이 둔 114는 좋은 감각. 118도 필수적이다. 이곳을 확실하게 해 두어야 중앙에서 힘을 쓸 수 있다. 중앙…
![[바둑]제57기 국수전… 필요한 선수 교환 10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8/11/56965837.1.jpg)
91은 당연해 보이는 젖힘이다. 이에 대해 92로 들여다본 반발이 좋았다. 참고 1도처럼 백 1로 받아 흑 2, 4로 두면 흑이 탄력 있는 모양을 갖추게 되어 백이 불만이다. 백은 96까지 후수를 잡았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92로 둔 덕에 실리를 많이 벌어들였기 때문이…
![[바둑]제57기 국수전… 좋은 수법 87-8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8/08/56920839.2.jpg)
실전심리상 상변이 뚫린 김진휘 초단으로서는 어디선가 대가를 구해야 한다. 70, 72는 백의 후퇴를 강요해 약간의 활용을 하겠다는 뜻이다. 흑도 고분고분 받고 싶지는 않다. 73으로 강하게 두었고 74로 두어 패가 됐다. 76의 팻감에 77은 정수. 참고 1도처럼 흑 1로 받으면 …
![[바둑]제57기 국수전… 침투조 투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8/07/56900539.1.jpg)
46은 가벼운 응수타진. 47은 상변의 백의 모양이 커지는 것을 견제하는 수다. 단단한 모양이다. 그러자 김진휘 초단은 48로 우변 깊숙이 침투한다. ‘폭파전문가’로 유명한 조치훈 9단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다. 참고 1도처럼 흑 1로 두어 공격하는 것은 방향착오. 백 2로 붙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