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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7기 국수전… 응수타진 13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31/59899318.1.jpg)
흑도 이 패에 굴복해서는 유리하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131로 팻감을 쓰고 버틴다. 134의 팻감에 응수하지 않고 135로 패를 해소한다. 나의 길을 가겠다는 과감한 결단이다. 좌하귀 흑 대마를 주고도 이길 수 있다는 게 김지석 9단의 판단이다. 참고 1도처럼 흑 1로 이곳 팻감을…
![[바둑]제57기 국수전… 적시의 3·3 침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30/59877109.1.jpg)
107은 한 발이라도 먼저 나가겠다는 의도. 참고 1도처럼 흑 1로 두고 흑 3으로 두어도 좌변을 깰 수는 있다. 하지만 백 4로 계속 흑 대마를 압박하면 하변 백 집이 모두 집으로 굳어져 흑이 좋다고 말할 수 없는 그림이다. 백은 워낙 주변이 두텁기 때문에 108, 110으로 두…
![[바둑]제57기 국수전… 완착 9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30/59852551.1.jpg)
강동윤 9단은 84로 붙여 흑의 안형을 지우며 공격에 나선다. 흑을 쉽게 살려 준다면 백이 불리한 형세. 잡지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흑을 최대한 괴롭혀야 한다. 87은 응수타진. 백도 빵때림해 두텁게 두어 간다. 91로 둘 때 92가 완착.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두는 것이 급소. …
![[바둑]제57기 국수전… 68을 선택한 결과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26/59810201.1.jpg)
김지석 9단이 63으로 두어 흑 3점을 포기하는 대신 우하귀 쪽의 실리를 택했다. 참고 1도처럼 흑 1, 3으로 나가 봤자 백 6, 8로 두는 수가 있어 공연히 흑 돌만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64는 좋은 행마. 흑 3점은 언제든지 살려줄 수 있다는 뜻이다. 중앙 흑을 잡으면 백은 …
![[바둑]제57기 국수전… 기분에 치우친 수 5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25/59784359.1.jpg)
김지석 9단은 수비보다는 공격을 택했다. 그의 기풍에도 맞는다. 41로 씌워 백 2점을 포위하며 압박해간다. 이어 43으로 백을 차단하면서 흑을 연결해둔다. 강동윤 9단은 일단 44, 46으로 포위망을 벗어나며 힘을 비축해간다. 47은 좋은 사석작전.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두면 …
![[바둑]제57기 국수전… 일류의 감각 2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24/59769940.2.jpg)
전보 좌변에서 미끄러져 들어온 흑의 두 수에 대해 백의 응수가 간단치 않다. 고심 끝에 강동윤 9단은 20을 선수하고 22, 24로 지켜두었다. 정수로 보인다. 25도 좋은 행마. 이제 백이 상변을 삭감할 차례다. 26, 28로 어깨 짚어 삭감하는 것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수단이다…
![[바둑]제57기 국수전… 동갑 라이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24/59746197.1.jpg)
김지석 9단과 강동윤 9단은 1989년생 동갑내기 기사다. 강동윤이 1년 먼저인 2002년 입단했다. 강동윤이 2009년 후지쓰배에서 우승하는 등 한발 앞서 갔다. 최근엔 김지석의 성적이 좋다. 김지석은 올해 초 GS칼텍스배에서 이세돌 9단을 상대로 3-0 완봉승을 거두며 타이틀을 차…
![[바둑]제57기 국수전… 홍성지, 4강에 진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23/59719872.1.jpg)
박영훈 9단과 홍성지 9단의 8강전은 초반부터 막판까지 패의 연속이다. 그만큼 치열한 한판이었다. 초반 첫 패는 하변에서 나왔다. 47로 시작된 패는 결국 흑의 승리로 결정 났다. 이 수에 앞서 둔 36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참고 1도처럼 백 1로 단수 치고 백 3으로 둘 곳…
![[바둑]제57기 국수전… 흑의 반집 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19/59675537.1.jpg)
흑은 227로 들여다보고 229로 두어 안형을 만들며 백 집을 부수고 있다. 아직 흑 대마는 완생이 아니다. 백에겐 꽃놀이패가 있어 아직 형세는 백이 유리한 국면. 232에 대해 233부터 237까지 두는 것이 안형을 확보하는 맥점이다. 참고 1도처럼 그냥 흑 1로 두는 것은 백 …
![[바둑]제57기 국수전… 패의 공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19/59649049.2.jpg)
197부터 패의 공방이 계속된다. 흑이 백을 잡으려면 두 번을 두어야 한다. 백도 흑 대마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두 수를 두어야 완전히 패를 이기는 것이다. ‘이단 패’다. 흑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지만, 백으로서는 여유가 있다. 그렇다고 백이 마음을 놓을 정도는 아니다. 패는 그…
![[바둑]제57기 국수전… 빠뜨린 수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18/59616383.1.jpg)
홍성지 9단으로서는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169, 171로 연결해야 한다. 이렇게 연결하지 않고서는 힘을 쓸 수가 없다. 박영훈 9단은 기다렸다는 듯 멀리서 172로 연결을 차단한다. 이제 흑 대마는 자체로 두 집을 내거나 백을 잡고 사는 수밖에 없다. 곧바로 나온 173이 진다면…
![[바둑]제57기 국수전… 기세의 대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17/59588025.1.jpg)
박영훈 9단은 144, 146으로 두어 흑을 끊어간다. 흑이 147로 늘어두자 148로 밀어 일전불사를 외치는 백. 좌변 흑 3점의 타개가 승부와 직결되는 양상이다. 흑, 백 모두 한 발짝 삐끗하면 낭떠러지다. 149는 타개의 맥점. 참고 1도처럼 백 1로 젖히는 것은 흑이 원하는…
![[바둑]제57기 국수전… 패싸움의 셈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16/59561195.1.jpg)
홍성지 9단은 전보 우상귀에서 백이 ⓐ로 젖힌 데 대해 119로 반발한다. 패를 시작한 것으로 당연하다. 참고 1도처럼 흑 1로 물러서면 백 2의 큰 곳을 백이 차지한다. 흑 3부터 백 대마를 추궁해도 백 14까지 사는 데 문제가 없다. 백 1 선에 젖혀 선수한 것이 끝내기로 상당한 …
![[바둑]제57기 국수전… 힘을 비축한 수 10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13/59518958.1.jpg)
홍성지 9단은 우변 백 대마를 놓쳤지만 95로 중앙 백 2점을 잡아 둔다. 선수를 잡은 백은 96으로 둬 우상귀 흑을 압박한다. 101에 대해 102로 탄력 있게 처리한 것은 104를 두기 위한 것이다. 참고 1도처럼 흑 1로 두기는 어렵다. 백 2로 두면 흑이 오히려 위험해 보…
![[바둑]제57기 국수전… 타개의 맥 80, 8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12/59494555.2.jpg)
박영훈 9단은 70으로 흑 돌에 부딪쳐 간다. 강수. 참고 1도처럼 백 1을 선수하고 백 3으로 두면 안전하다. 하지만 흑 4를 선수하고 흑 6으로 두면 흑이 활발한 모습이다. 게다가 백 1과 같이 연결만을 위해 악수를 교환하는 것은 프로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흑이 75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