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2,364
구독 113




![[고양이 눈]오늘, 너를 보고싶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5/08/89969561.2.jpg)
오늘 아비는 일터로 나간다. 가는 줄 한 가닥에 의지해 아름드리나무보다 높은 일터에 오른다. 까마득한 발밑을 볼 때마다 생기는 무서움을 이길 용기도, 온몸 휘청이게 하는 바람을 이길 힘도 모두 너에게서 나온다. 오늘 네 목소리를 듣는다면, 나는 이 난간 위에서도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멕시코 아이가 한국 시간으로 어린이날이었던 5일 ‘푸에블라 전투’ 기념일에 군인으로 변신했어요. 프랑스 점령군에 대항해 승리를 쟁취한 것을 기념한 날. 병정놀이는 아이들에게 큰 재미죠. 하지만 아이에게 총은 좀…. 그가 낀 흰 장갑처럼 마음에 때가 묻지 않기를. 멕시코시티=AP 뉴…
![[고양이 눈]올라가지 마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5/05/89944165.1.jpg)
알림 문구가 없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서울 어느 주택가의 평범한 계단. 글자의 힘은 대단합니다. 더 궁금해지네요. 대체 왜 출입을 막고 있는 걸까요. 실체를 알면 허망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더 올라가고 싶어집니다. 어쩌면 이런 심리를 예상하고 일부러 자극하는 것은 아닐까요. 최혁중 …
![[고양이 눈]이른 어버이날 선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5/04/89928775.1.jpg)
‘아빠는 피곤하니까….’ 가족과 함께한 여행, 바다가 궁금한 자매가 아침 일찍 창밖을 응시했어요. 아빠가 깨지 않도록 블라인드 속으로 파고들었죠. 언니가 속삭였어요. “나는 바다보다 아빠가 더 좋아.” 동생의 대답. “난 과자가 더 좋아.” 속초=박영대 기자 sannae@donga…
![[고양이 눈]넘어가시겠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5/03/89909056.2.jpg)
모조라고요? 감동은 진짜예요. 남북 정상회담 뒤 경기 남양주에 있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세트장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어요. 큰아이는 아빠와 함께 ‘넘는’ 기쁨에, 작은 아이는 나 몰라라 돌팔매에 빠졌네요. 한반도에 진짜 봄이 오는 더 큰 감동을 기다리며. 남양주=장승윤 …
![[고양이 눈]텃새? 텃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5/02/89890233.1.jpg)
해안가 안테나에 가마우지들이 사이좋게 앉아 있습니다. 불현듯 하늘을 날던 한 마리가 날아오더니 같이 쉬려고 했어요. 그러자 안테나를 선점한 가마우지들은 큰 소리를 내며 텃세를 부립니다. 권리금이라도 내야 하는 걸까요. 동족끼리 진짜 왜 그래? 퍼스(호주)=홍진환 기자 jean@do…
![[고양이 눈]방금 결혼했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5/01/89876676.2.jpg)
익살스러운 웨딩카 장식. ‘인생의 무덤’이라고도 하는 결혼이 항상 좋기만 할까요. 단맛 쓴맛을 모두 느껴야 하는 게 결혼 생활이죠.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에겐 이런 인생의 맛조차 사치일 수 있습니다. 취업난, 주택난으로 ‘비혼’이 더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홍진환 기자 jean@don…
![[고양이 눈]어디까지 날아갈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30/89859451.1.jpg)
민들레는 바닥에 붙어서 옆으로 성장합니다. 위로 높게 자라는 식물은 아니죠. 하지만 솜털 같은 씨앗은 가벼워서 어린이의 입바람에도 멀리 날아갈 수 있습니다. 생존력, 번식력이 어마어마하죠. 어디까지 갈까요. 이번에는 훈풍을 타고 북에도 갈 수 있을까요. 신원건 기자 laputa@d…
![[고양이 눈]울려라, 평화의 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28/89841729.1.jpg)
위와 아래가 하나로 연결되고, 빨강과 파랑이 굽이쳐 어울리고, 한반도가 남북 없이 한길로 이어집니다. 평화의 종이 울리고, 화사한 신록이 부풀어 오릅니다. 오지 않을 것 같던 늦봄이 한반도에 올 것으로 믿습니다. ―서울 구로구 서서울생활과학고 교정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
![[고양이 눈]칼국수야 미안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27/89817607.1.jpg)
제 정체는 뭘까요? 살던 곳은 갯벌. 조개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죠.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어딘가로 끌려갔어요. 손에 손을 거쳐 바지락 칼국수를 끓일 때 함께 투입됐죠. 아뿔싸, 결국 들통이 났네요. 저는 속살이 없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친구들과 함께 긴 여행을 했으니까요. 신원…
![[고양이 눈]형제는 용감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26/89798549.1.jpg)
스님 손에 들려 오늘 처음 부처님 품에 안겼어요. 털 색깔이 다르다고요? 촉촉한 눈망울이 닮지 않았나요. 한배에서 난 형제니까요. 엄마 품을 떠나니 모든 게 무섭지만 형제끼리 기댈 수 있어 다행이에요. 곧 절 마당은 우리 세상이 되겠죠. 멍멍. ―강원 고성군 어느 산사에서 문권모 …
![[고양이 눈]두 얼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25/89777466.1.jpg)
화려한 몸 색깔 때문인가요. 꽃을 좋아해서인가요. 이름이 무당입니다. 예쁘다고 손을 뻗으면 고약한 냄새를 뿜습니다. 식성이 포악해 진딧물 킬러입니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누구나 가슴속에 칼이 있습니다. 얕잡아 보면 그 칼에 다칩니다. 함양군청 제공
![[고양이 눈]붕어빵 행진곡](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24/89760124.1.jpg)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요. 엄마, 아이 그림자와 길 위의 그림이 똑같아요. ‘엄마 껌딱지’였던 아이가 크면 ‘애인 바라기’가 돼도 엄마는 괜찮아요. 평생 효도 아이 때 다 했잖아요. 평생 엄마 친구가 돼줄 거니까요. 엄마에게 영원히 ‘너는 내 운명’. 홍진환 기자 jean@dong…
![[고양이 눈]“퇴근은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23/89743185.1.jpg)
공사장의 안전 지킴이가 이젠 교통안전도 책임지겠다고 나섰습니다. ‘사람 경찰’이 퇴근하고 난 경기 파주시 한 사거리엔 이제 ‘로봇 경찰’이 과속이나 신호 위반 차량이 있는지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24시간 자리를 뜨지 않는 이 경찰관을 퇴근시킬 수 있는 건 여러분의 ‘안전…
![[고양이 눈]나를 잊지 말아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21/89715310.2.jpg)
빙판과 눈밭을 누비던 날 잊지 말아요. 열광과 눈물을 함께한 날 기억해줘요. 꽁꽁 언 한반도에 훈풍을 몰고 온 날 생각해줘요. 시골 마을을 지구촌에 각인시킨 날 떠올려줘요. 안녕, 정말 싫은데… 수호랑 반다비 물러갑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