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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남도당 해산, 간부 300여 명 숙청[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9/29/115709299.1.jpg)
지난달 초 기상관측 사상 최다 시간당 및 일일 강우량을 기록한 강남은 물난리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때 북한이라고 무사했던 것은 아니다. 평양 역시 대동강물이 인도까지 넘쳐나 낮은 지대가 물에 잠겼다. 북한 중앙TV에선 300∼400mm 국지성 호우를 예고하며 홍수를 철저히 방지하라고…
![일론 머스크가 만든 김정은의 최대 위기[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9/08/115366577.1.jpg)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숨은 주역 중 한 명이다. 러시아는 개전 초 우크라이나 통신시설을 주요 목표로 삼고 미사일과 폭탄을 퍼부었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 통신 인프라는 대거 파괴됐다. 위기 상황에서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머스크에게…
![남북관계 패러다임을 바꿀 때다[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8/18/115005661.2.jpg)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6개 항목으로 구성된 ‘담대한 구상’을 대북정책으로 제안했다. 사실 담대함을 따지자면 과거 보수 정부들이 훨씬 더 담대했다.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은 북한의 평균 소득이 3000달러에 이를 때까지 지원해 주겠다고 했고 항목도 6개에…
![탈출할 수 없는 지옥이 펼쳐지나[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7/28/114692885.2.jpg)
올해 상반기 입국한 탈북민은 19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36명, 2021년 전체로 63명밖에 입국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그보다도 더 줄어들 것이다. 지난해 입국자 중 북한을 떠나 한국으로 입국하는 통상 경로인 중국과 동남아를 거쳐 온 탈북민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대량아사 하늘에 달렸다[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7/07/114329595.1.jpg)
지난달 중순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가정 상비약품을 본부 당위원회에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틀 뒤 김정은을 따라 김여정과 현송월 등 노동당 간부들도 가정의약품을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퍼진 황해남도에 보내는 사진들이 노동신문에 나왔다. 북한 매체들은 사랑의 불사약이라고 선전했지만 …
![김정은이 삼재를 만났다[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6/113952472.1.jpg)
“우리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하며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게 하자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입니다.” 2012년 4월 김일성광장 열병식에서 김정은은 이렇게 말했다. 그의 첫 연설이자 인민을 향한 첫 약속이었다. 10년이 지나 돌아보니 북에선 김정은만 허리띠…
![김일성의 사생아 김현의 죽음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26/113623771.1.jpg)
1997년 남파 간첩에게 피살된 이한영은 생전 ‘김정일 로열패밀리’라는 수기를 남겼다. 수기는 김일성의 사생아 김현의 존재를 처음 밝혔다. 이에 따르면 김현은 1971년에 김일성과 제갈 성씨의 전담 안마사 사이에 태어났다. 같은 해 5월 10일 성혜림도 김정남을 출산했으니 환갑인 김일…
![당신이 북에서 태어났다면 무슨 직업일까?[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5/05/113241459.1.jpg)
북한 노동신문이 1일 노동절 기념 1면 사설에서 “오직 사회주의만이 온갖 형태의 지배와 예속, 사회적 불평등을 없애고 인민들을 모든 것의 주인으로 내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게 북한 매체의 특성이긴 하지만, 이런 철면피한 선전을 접할 때마다 저도 모르게 욕이 나온…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고물이 온다, 고물이 간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14/112869547.1.jpg)
몇 년 전 유튜브에서 북한군 열병식 풍자 영상이 화제가 됐다. 다리를 75도 이상 올리며 껑충껑충 뛰어가듯 행진하는 북한군 영상에 팝 음악 밴드인 ‘비지스’의 노래를 입혔을 뿐인데 조회수가 4200만 회가 넘었다. 여기엔 10만 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북한의 최대 명절인 태양절 1…
![서울 아크로비스타와 평양 은정아파트[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3/31/112619288.1.jpg)
1995년 6월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소식을 북한에서 노동신문을 통해 접했다. 썩고 병든 남조선에선 이런 대형 참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고 비난했다. 그 전해 10월 발생한 성수대교 붕괴 소식도 노동신문에 사진과 함께 큼직하게 실렸다. 남조선은 잘사는 사회라고 알고 있던 내겐 충격…
![탈북해 한국에서 20년을 살아보니[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3/17/112368933.1.jpg)
어제, 3월 16일은 내가 탈북해 한국에 도착한 지 20년째 되는 날이다. 중국의 한 지방공항에서 심장이 터질 듯한 긴장 속에 출국 심사를 통과하던 일, 하늘에서 내려다본 첫 한국 땅, 인천공항에서 탈북자라 신고하던 순간 등이 여전히 생생하다. 반년 전까지 북한 감옥에서 운신이 어려운…
![평양 화성지구의 한겨울 삽질 악몽[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3/03/112126194.1.jpg)
지난달 김정은은 평양 화성지구 1만 가구 주택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작년에 완공하겠다던 송신·송화지구 1만 가구 건설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또 새로운 공사판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화성지구는 평양에서 살았던 내게도 생소한 지명이다. 행사장 사진과 건설 조감도 등을 토대로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우크라이나 위기가 김정은에게 주는 교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2/16/111845299.1.jpg)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 위기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여러모로 눈길을 끄는 점이 많은데, 특히 군사작전의 은밀성이 사라진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위성사진을 통해 언제, 어디에, 어떤 병력이 주둔해 있는지, 어디로 이동하는지 전 세계가 매일 생중계처럼 지켜볼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북한의 ‘자력갱생’ 아파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2/02/111543463.1.jpg)
새해 벽두부터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터졌다. 언론은 일제히 ‘후진국형’ 인재라고 비판했다. 무리한 속도전을 벌여 콘크리트 양생 기간이 지켜지지 않았고, 불량 레미콘을 사용했고,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썼으며, 엄격한 감독이 부재했다는 등이 사고 원인으로 거론됐다. 듣고 보니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김정은은 왜 신년사를 3년째 못 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1/19/111331280.1.jpg)
김정은의 육성 신년사가 3년째 끊겼다. 올해는 신년사 대신 작년 말 닷새 동안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설날 노동신문에 싣는 방식을 선택했다. 작년은 새해 벽두부터 노동당 8차 대회를 열어 신년사를 하지 않았고, 재작년은 올해처럼 설 직전에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어 신년사를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