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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가 지킨 동맹, 정치가 흔들면 안 된다[광화문에서/이상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29/111010239.1.jpg)
올해 한국의 최대 외교 이벤트는 단연 5월 한미 정상회담이었다. ‘한미 동맹은 70년 전 전장에서 어깨를 맞대고 함께 싸우면서 다져졌다’는 양 정상 공동선언의 첫 문장은 동맹의 공고한 뿌리를 보여줬다. 한국만의 착각이 아니다. 지난해까지 주미 일본대사로 있던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광화문에서/신진우]10년이 지났지만 우린 김정은을 모른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29/110992650.1.jpg)
“10년이 흘렀는데… 갑갑하다.” 최근 사석에서 만난 고위 당국자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10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세월, “갑갑하다”는 ‘강산이 한 번 변했는데’ 김정은을 아직도 잘 몰라서 그렇다는 얘기다. 나름대로 북한 소식에 정통하다고 자부하는 그의 목소리엔 답답…
![학연-지연-직연 사라지지만, MZ세대도 사람이 고프다 [광화문에서/김창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27/110976084.1.jpg)
북클럽 서비스가 있다. 같은 책을 읽은 뒤 그 내용에 대해 토론한다는 간단한 콘셉트다. 책을 읽었다는 증거(과제)를 제출하지 않으면 돈을 냈더라도 모임에 초대받지 못한다. 책 한 권을 읽는다는 게 참 쉽지 않은데, 그 어려운 걸 해내지 않으면 ‘본전’도 못 찾는다는 거다. 이런 상품을…
![[광화문에서/박희창]집값 반영 안 되는 물가…한국은 15년째 “협의 중”](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26/110959428.1.jpg)
물가조사기관인 통계청은 5년에 한 번씩 물가조사 품목과 가중치를 바꾼다. 22일 통계청은 달라진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한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결과를 내놨다. ‘노타이’ 확산에 55년 만에 넥타이가 빠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필수품이 된 마스크가 새로 포함됐…
![과도한 정치권 개입, 수백 년 기록유산 망친다 [광화문에서/김상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24/110946364.1.jpg)
강원 평창군 월정사는 전나무 숲길로 유명하다. 사찰 입구에서 일주문에 이르는 산책로는 울창한 나무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 인산인해다. 반대 방향의 상원사로 가는 산책로는 상대적으로 관광객들이 적은 편이다. 그런데 바로 이 길 중간 외진 곳에 중요한 역사 현장이 감춰져 있다. 흔…
![[광화문에서/송충현]국민 편 가르기 세금에 납세자 신뢰 무너진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24/110933374.1.jpg)
“설마 실무자가 세금 관련 정부 보도자료에 그런 문구를 넣었겠습니까. 다 사정이 있어서죠.” 지난달 22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2021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고지’ 보도자료 둘째 줄엔 ‘전 국민의 98%는 과세 대상이 아님’이란 문구가 적혀 있다. 납세는 신성한 국민의 의무다. 그런…
![[광화문에서/김창원]성장 기회 찾는 한국 기업들, 실리콘밸리 생태계가 답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22/110915455.1.jpg)
2년 전 친환경 기업 비전을 선포한 오비맥주는 산더미처럼 쌓이는 맥주 찌꺼기가 고민거리였다. 맥주를 생산하고 남은 맥주박이나 효모, 알코올이 해마다 30t이 넘는데 고스란히 폐기물로 처리해야 했다. 요즘처럼 환경 감수성이 예민한 시대에 소비재 기업에 ‘친환경 기업’이라는 평판은 포기할…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상기시킨 이성윤 공소장 논란[광화문에서/황형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22/110897526.1.jpg)
예전 법조 출입기자들은 검찰이 보낸 공소장이 법원 영장계에 도착하면 다음 날 아침 법원에서 공소장을 열람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고 본인 사건 공개에 대한 민원인의 항의가 잇따르자 법원은 2017년 9월 법조 출입기자단에 대한 공소장 제공을 금지했다.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
![[광화문에서/김지현]실패할 수밖에 없는 무책임한 정치권 인재영입](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21/110880141.1.jpg)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외부 인재를 데려오는 데 꽤나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총선만 해도 대기업도, 유망 스타트업도, 심지어 세계은행까지 관두고 정치판으로 오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다들 먹고살기 팍팍한 데다 역병 속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정치권…
![부족한 과거 밝히는 용기, 타인 위한 것일 때 더 빛나 [광화문에서/손효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20/110860615.2.jpg)
‘책을 많이 읽는 듯하나 이해력이 떨어지고, 외모에 무지 신경을 씀.’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성적표에 써 준 글이다. 공부를 못했고 초중고교 시절을 통틀어 글짓기상은 단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오락부장을 도맡아 소풍, 수학여행을 가면 먼저 나가 노래하고 춤췄다. 소원…
![‘나는 누구인가’ 정체성 고민… MBTI 유행 속 짠한 자화상[광화문에서/김현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17/110843285.1.jpg)
올 한 해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주근깨 소녀. 개성 있는 외모로 Z세대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로지는 버추얼 휴먼, 즉 가상 인간이다. 로지가 ‘인격’을 강조하기 위해 이름(오로지), 나이(22세)와 함께 공개한 또 하나의 정보는 MBTI였다. 로지의 MBTI가 실제 20대 여성…
![[광화문에서/신광영]욕실에 갇힌 노인 살린 부재중 전화 50통](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17/110828193.1.jpg)
그날 아침 노인의 집에선 아무 인기척이 없었다. 현관문을 두드려도 응답이 없었다. 경찰관은 강제로라도 문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홀로 사는 77세 남성이 보름 넘게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들어왔을 때부터 예상된 상황이었다. 경찰관 2명과 소방대원 4명이 집으로 들어섰을 때 내부…
![[광화문에서/김재영]‘게임법’ 울타리에 갇힌 미래 게임의 상상력](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15/110807072.1.jpg)
‘1시간만 해도 몇천 원 벌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났던 게임이 결국 서비스 취소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사 나트리스가 개발한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라는 롤플레잉 게임에 대해 등급분류 결정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최종 결정은 게임사의 이의신청을 검토해…
![[광화문에서/한상준]“성과 몰라주나” 탓하기 전 靑이 되짚어 봐야 할 것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14/110788505.1.jpg)
“소중한 성과마저도 오로지 부정하고 비하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사에서 “우리는 보란 듯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좀처럼 공개 석상에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문 대통령의 성향을 감안하면, 작정하고 아쉬움을 토로…
![[광화문에서/정임수]나랏빚으로 판돈 키우는 대선 포퓰리즘 경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13/110769402.1.jpg)
25조→50조→100조 원. 여야 대선후보 캠프가 내세운 ‘코로나19 피해 지원금’이 도박판 판돈처럼 ‘묻고 더블로’ 불어난 건 순식간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5조 원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꺼내들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 50조 원 지원으로 맞불을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