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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장윤정]어떻게 떼었다 붙일지보다 ‘장기 청사진’ 제시가 더 중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4/132000008.1.jpg)
요새 공무원들과의 만남은 ‘조직 개편’으로 시작해 ‘조직 개편’으로 끝난다. 어떻게 쪼개지고 합쳐지는 것인지, 대상으로 거론되는 부처들의 경우 온 조직의 촉수가 조직 개편으로 향해 있다. “뭐 들리는 이야기 없나요?” “과연 저희 세종으로 내려가는 건가요?” 등등 불안감 섞인 질문도 …
![[광화문에서/이서현]1학기 교실 AI교과서 혼란… 현장의 시행착오서 배워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3/131992586.1.jpg)
경기도 한 초등학교의 3학년 J 교사는 올해 1학기를 돌이켜보며 ‘맨땅에 헤딩’이라고 표현했다. 학교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연구학교로 지정되며 1학기 내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하느라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인터넷 연결이 끊기거나, 기기 오류가 발생하면 교…
![[광화문에서/이동훈]상법 개정에 조용한 재계… 회초리 더 세질라 노심초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1/131986431.1.jpg)
여야가 이사 충실 의무 대상 확대와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사외이사 독립이사 전환, ‘3% 룰’ 강화 등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처리했지만 정작 이해당사자인 재계는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상법 개정이 이뤄진 당일인 3일 경제 8단체는 한 쪽짜리 반대 입장문을 냈다. 그 후 아무…
![[광화문에서/이유종]中지방대도 파격 교수 영입… 대학 무너지면 미래도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0/131980341.1.png)
20년 전 사회 초년병이었던 고교 동창들은 모일 때마다 으레 직업에 대해 평가했다. 마치 군대에서 어떤 부대 보직이 가장 근무하기 편한지에 대한 품평처럼 다시 태어나면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지 뒤늦은 후회를 털어놓곤 했다. 동창들이 가장 선호한 직업은 대학교수였다. 사회적 존경과 …
![[광화문에서/박재명]세계 4위 부자 유출국… 한국 떠나는 中企 사장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09/131972897.1.png)
한국을 떠나 이민 가는 부자가 몇 명일까. 영국 투자이민 자문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최근 ‘2025년 부(富)의 이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한국을 떠나는 백만장자는 올해 2400명이다. 부동산 제외 금융 자산이 100만 달러(약 13억5000만 원)를 넘는 사람이 6개…
![[광화문에서/황형준]‘반사이익’ 누리는 與의 독주… 5년 전 ‘입법폭주’ 경계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08/131964963.1.jpg)
“이재명 대통령은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 같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60%에 가까운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결과에 대해 탄핵된 윤석열 정부의 기저효과, 새 정부 출범 기대감, 지리멸렬한 국민의힘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주변에선 이 대통…
![[광화문에서/박민우]스테이블코인 기대로 언스테이블해진 시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07/131956805.1.png)
요즘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변동성이 큰 기존 가상자산과 달리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안정적(stable)인 것이 특징이다. 달러화나 원화 같은 법정화폐에 1 대 1로 페깅(pegging·가치 고정)하는데 발행량만큼 현금이나 단기 국채 등 고유동성 안전자산을 준비금…
![[광화문에서/조건희]청소년 자살 위험신호… 심리부검으로 밝혀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06/131948950.1.jpg)
그 아이들 36명 중 25명은 성적이 평균 이상이었다. 18명은 학교생활에 만족했다. 16명은 학교 클럽에도 가입한 상태였다. 아이들의 짧은 삶을 들여다본 연구진은 이렇게 적었다. “많은 경우 겉으로는 문제없어 보였다. 그러나 속으로는 큰 고통을 겪고 있었다.”그 아이들은 자살 청소년…
![[광화문에서/김상운]트럼프 반대 뚫고 US스틸 인수… 주목받는 日의 끈기와 노하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04/131943481.1.png)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거래가 거의 무산될 위기에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위한 치열한 노력’이라는 제목의 지난달 25일자 기사에서 이런 평가를 내놨다. 일본제철은 2023년 12월 US스틸 인수 계획을 발…
![[광화문에서/정윤철]신체는 28.9세 ‘불혹’ 호날두… 4시간씩 구슬땀 흘리는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03/131937377.1.jpg)
세계적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로부터 “우리 집에서 같이 밥 먹을래?”라는 초대를 받으면 먼저 이런 생각이 들 것 같다. 식탁을 가득 채운 산해진미 중 뭘 먼저 먹어야 할까.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1면을 장식하기도 하는 일부 스타 선수들처럼…
![[광화문에서/박훈상]‘스몰토크 외교력’ 보여준 李… 야당에도 ‘잼통령’ 됐으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02/131929525.1.jpg)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만나 “우리 무지하게 가까운 사이처럼 느껴진다. 목소리를 들은 것보다 훨씬 더 젊고 미남이다”라고 인사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정말 친절하다(you are very kind)”라며 웃었…
![[광화문에서/임보미]꽁꽁 숨긴 싱크홀 정보… 발밑은 더 불안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01/131921465.1.jpg)
“대형 굴착공사장 인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싱크홀 사고는 100%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 현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이 굴착공사장을 직접 찾은 건 3월 강동구 명일2동 싱크홀 사고로 1명이 죽고 …
![[광화문에서/이유종]글로벌 금융허브 꿈꾸는 부산, ‘제2월가’ 마이애미 가능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30/131913290.1.png)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주 켄 그리핀은 2022년 본사를 미국 시카고에서 마이애미로 옮겼다. 그는 “마이애미는 미국의 미래를 대표한다. 뉴욕과 마이애미 모두 장기적으로 미국의 중요한 금융센터로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타델은 현재 650억 달러(약 88조 원)가 넘는 금융…
![[광화문에서/홍정수]2030 호감도 상승 속 남녀 차… 한일 관계 개선 ‘착시’는 없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9/131905978.1.jpg)
“요즘 20대들은 일본을 좋아한다”는 말, 어느 정도 사실이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올해 동아일보가 아사히신문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한국인 20대 중 3분의 2가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모든 세대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일본인 중에서도 한국 호감도가 …
![[광화문에서/황성호]6·25전쟁 상흔 여전한 에티오피아 ‘강뉴 부대’ 용사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7/131899539.1.png)
1951년 5월 6일. 봄날의 따뜻함은 찾아볼 수 없고 전쟁의 참혹함만이 짙게 드리운 그날, 검은 피부의 남성 1185명이 부산항에 내렸다. 에티오피아 황제의 근위대였던 ‘강뉴 부대’였다. 에티오피아에서 한국까지 바다에서 보낸 날만 꼬박 24일.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는 모국을 떠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