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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김창원]인식차 클수록 필요성 커지는 韓日역사 공동연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3/26/27114604.1.jpg)
일본인 친구들을 만나면 아주 드물게 한일 과거사 문제가 화제가 될 때가 있다. 거북한 이야기다 보니 좀처럼 말을 삼가지만 일단 말이 나오면 기자는 일제의 횡포와 탄압에 흥분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한바탕 설전을 기대하지만 대개 그들은 듣기만 할 뿐 입을 다문다.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
![[기자의 눈/김상운]방북길 막혀 숨도 막히는 금강산 협력업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3/24/27087477.1.jpg)
“금강산에 있는 사업장을 다시 보지 못할 것 같아 두렵습니다.” 24일 통일부를 항의 방문한 현대아산 협력협체 A사 대표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북한의 금강산 관광지구 내 부동산 조사와 관련해 방북 의사를 밝혔지만 정부와의 사전 협의과정에서 방북이 사…
![[기자의 눈/김정안]험한 소리 쏟는 美中… 더 복잡해진 6자회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3/24/27063812.1.jpg)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포기했다. … 그들은 장기적 투자 차원에서 대규모 원조를 제공하면서 중국에 더욱 가까운 북한 정권 교체의 길을 닦는 중이다.”(마이클 그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보좌관) 22일 방영된 동아일보의 인터넷 방송뉴스 동아 뉴스스테이션(station.donga.…
![[기자의 눈/양종구]‘포스트 이봉주’ 희망 확인한 서울국제마라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3/23/27035081.1.jpg)
21일 열린 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는 한국 마라톤에 이정표를 남겼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하는 최고 등급인 골드라벨 대회로 열렸고 2시간6분대 기록(1위 2시간6분49초, 2위 2시간6분59초)이 2개나 나왔다. 국내 유망주…
![[기자의 눈/우경임]‘리베이트 일벌백계’ 하루 만에 접은 식약청](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3/20/26967695.1.jpg)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영진약품의 전문의약품 102개 품목에 대해 한 달간 판매중지 처분을 내렸다. 지난해 1∼7월 병의원과 약국에 10억70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랜딩비’로 제공했다는 이유다. 랜딩비란 의약품을 병원에 처음 납품할 때 제공하는 리베이트를 말한다. 그러나 판매중…
![[기자의 눈/조수진]우근민 공천 번복, 많은 걸 잃어버린 민주당](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3/19/26943830.1.jpg)
지난달 26일 민주당의 김민석 지방선거전략위원장은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를 만나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 우 전 지사는 제주도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떠나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제주 시내 한 호텔에서 우 전 지사와 마주 앉은 김 최고위원은 복당을 요청했다. 김 최고위원은 회동 후 …
![[기자의 눈/하태원]美상원, 권력은 아껴써야 아름답다는걸 몰랐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3/18/26921869.1.jpg)
미국 상원은 200년이 넘는 의회권력의 상징이다. 각 주가 인구 비례에 따라 뽑는 435명의 하원의원과 달리 의원 수도 딱 100명이다. 연방정부와의 독립성을 상징해 50개 주가 주의 크기나 경제력, 인구 규모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대표성을 띤다는 의미도 갖는다. 나이 제한이 없는 하원…
![[기자의 눈/김윤종]초동수사만큼 아쉬운 시민 제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3/17/26899301.1.jpg)
이유리 양(13) 살해사건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피의자 김길태 씨(33)에 대한 현장검증도 16일 끝났다. 하지만 현장의 시민들은 “경찰이 초동수사만 제대로 했어도 끔찍한 일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6일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후 경찰의 수사가 허…
![[기자의 눈/이재명]철마다 ‘철새 논란’… 철없는 한국정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3/17/26900336.1.jpg)
선거 때면 등장하는 ‘창당 러시’와 ‘철새 행각’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정책이나 비전 없이 당선만 되면 상관없다는 정치권의 상술(商術)이 빚어낸 한국 정치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1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
![[기자의 눈/신석호]北‘나선특구법’ 5번 개정하면 뭐 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3/16/26878982.1.jpg)
김일성 북한 주석은 사망 20여 일 전인 1994년 6월 17일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 개발 일꾼들에게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에서 버는 돈만 가지고도 우리 인민들이 잘살 수 있다”고 말했다. 1991년 12월 27일 문을 연 나선경제특구를 잘 개발하라는 유훈(遺訓)을 남긴 것…
![[기자의 눈/박재명]친북 인사 공개, 설득력 얻으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3/15/26857446.1.jpg)
보수로 분류되는 민간단체인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추진위)는 그간 3년 넘게 작성해 온 ‘친북·반국가행위자 인명사전’ 1권에 수록되는 100명의 명단을 12일 내놨다. 하지만 그 명단을 공개하고 설명하는 방식, 선정 기준 등에 대해 비판이 나오고 있다. 1차 명단에는 현직 국회의원인 권영…
![[기자의 눈/우경임]‘약값 힘겨루기’ 후폭풍 환자에게 부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3/15/26856996.1.jpg)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약값을 둘러싼 리베이트 근절로 약값을 인하하겠다며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를 자신 있게 내놓았다. 매년 최대 10%의 약값 인하가 예상되자 제약사가 반발했지만 복지부는 발표를 서둘렀다. 그러나 예상 밖의 후폭풍이 일어났다. 서울대 충남대 영남대 공주의료원 등 국공립…
![[기자의 눈/김권]파업 택한 금호타이어, 쌍용차 전철밟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3/13/26817271.1.jpg)
“결코 ‘제2의 쌍용자동차’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10일 노조원들이 72.3%라는 높은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안팎에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일은 채권단이 요구하는 구조조정에…
![[기자의 눈/김용석]녹색성장 부처 협의, 결론은 밥그릇 챙기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3/12/26791344.1.jpg)
일을 나눠 맡자고 회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회의를 거듭할 때마다 엉뚱한 결론이 나왔다. 일을 나누기는커녕 새로운 옥상옥(屋上屋)이 계속 만들어졌다. 정부의 여러 부처가 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 마련을 위해 올해 1월부터 두 달여 동안 벌여온 업무협의 얘기다. 지식경제부, 환경부, 기획재…
![[기자의 눈/김승련]‘공천기준 완화’ 다같이 침묵하는 정치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3/12/26792256.1.jpg)
정당 취재기자들이 일하는 국회 기자실(정론관)은 총성 없는 전쟁터다. 상대 정당을 정조준해 자극적인 공격을 퍼붓는 의원들의 발길이 하루 내내 이어진다. 그러나 요 며칠 여야 정치권에서는 ‘때론 상대의 허물에도 침묵할 수 있다’는 새로운 장면이 목격됐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26일 상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