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5,484
구독 22
![[기자의 눈/한상준] “소-돼지고기 외면하면 축산농 두번 울리는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4/24/27803677.1.jpg)
“우리 아이에게 우유를 먹여도 안전한가요?” 구제역이 발생했던 2000년과 2002년 동아일보를 포함한 언론사에는 이 같은 문의 전화가 자주 걸려오곤 했다. 정부가 “설령 구제역에 걸린 소나 돼지 고기를 먹어도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적극적으로 홍보했…
![[기자의 눈/남윤서]‘CEO형 교장’ 시험대 될 교사초빙권 확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4/23/27779220.1.jpg)
교장공모제로 임용된 공모교장에게 교감, 교사를 100%까지 초빙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발표에 교원단체들은 22일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막대한 권한을 가진 ‘제왕적 교장’이 등장하면 교사들이 교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학교가 정치의 장이 되고 또 다른 비리가 발생한…
![[기자의 눈/김용석]국격 깎아내린 ‘캐머런 방한 해프닝’](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4/22/27749362.1.jpg)
“제임스 캐머런 감독을 가까이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환경부는 13일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정상회의(B4E)’를 이렇게 홍보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주최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캐머런 감독이 연사로 참여한다는 사실은 많은 관심을…
![[기자의 눈/손택균]영화 ‘스태프임금쿼터제’가 빨리 정착돼야 할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4/21/27725398.1.jpg)
“하고 싶은 일을 하니까 배가 고픈 건 감수할 수 있지 않느냐고요? 그것도 어느 정도 밥은 먹고살 수 있을 때 하는 말이죠.” 10년 경력의 영화 촬영 스태프 안병호 씨(32)의 말이다. 안 씨의 한숨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이 14일 관객 1717명의 서명을 받아 발표한 성명서를 요약해…
![[기자의 눈/신석호] ‘남한사회’ 몰라도 너무 모르는 北](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4/20/27693803.1.jpg)
1990년대 국내 북한학계에는 이른바 ‘내재적 접근법’이 유행했다. 다양한 정의(定義)가 있지만 쉽게 말해 ‘북한사회의 특수성을 이해하면 더 잘 설명할 수 있다’는 연구방법이자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의사가 환자를 처방하기 전에 환자의 신체 상태를 정확하게 …
![[기자의 눈/이헌진]학교 폐허에 남은 中위수 지진의 상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4/19/27665717.1.jpg)
초등학교에는 요란한 불도저만이 흙먼지를 일으킬 뿐이었다. 주인 잃은 작은 책상과 의자들만이 구석에 쌓여 초등학교라는 것을 보여줬다. 지진 발생 4일째인 17일 중국 칭하이(靑海) 성 위수(玉樹) 짱(藏·티베트)족자치주 위수 현 제구(結古) 진의 제3완취안(完全)초등학교를 찾았을 때 눈…
![[기자의 눈/신성미]여전히 낯뜨거운 극장 상영 ‘지드래곤 공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4/17/27627455.1.jpg)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2)이 지난해 12월 5,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었던 솔로 콘서트 ‘샤인 어 라이트’의 실황 영상이 15일부터 CGV 영등포와 부산 센텀시티 등 10개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콘서트 실황을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은 이례적…
![[기자의 눈/강경석]“나보다 우리” 실종자 가족들 아름다운 결단](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4/17/27629701.1.jpg)
① 인명 구조중단 요청수색인력 잇따른 사망에 “더 희생 없게 선체인양을”② 함미 이동 동의시신 유실 위험도 감수…결국 인양작업 앞당겨③ 추가수색 중단 요청시신 찾지 못한 8명 가족들 “장례 더 안늦게 산화 처리를”“내 동생은 한눈에 알아볼 것 같은데 아직 없네요….” 수화기 너머 들…
![[기자의 눈/장윤정]꽁꽁 닫고 하더니… 변죽만 울린 서울교육청 수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4/16/27605894.1.jpg)
서울시교육청의 교육비리를 수사해 온 서울서부지검이 14일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76)을 구속 기소하며 브리핑을 했다. 이날 서부지검은 서울시교육청의 전 교육정책국장 김모 씨(60) 등 18명을 구속 기소하고 36명은 불구속 기소하는 등 교육계 비리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55명을 한…
![[기자의 눈/우경임]오해의 골 깊어가는 의료 민영화 논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4/15/27581185.1.jpg)
다음 아고라에서는 지금 때아닌 의료 민영화 논쟁이 일고 있다. ‘인터넷 촛불 시위’라고 해야 할까, 2008년 촛불 시위 때의 의료 민영화 논란을 연상시킨다. 시발점은 6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의료법 개정안이다. 11일 자신을 의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다음 아고라에 ‘이제 거대 자…
![[기자의 눈/장강명]반가운 ‘두번째 일관제철소’ 논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4/14/27556623.1.jpg)
지난주 충남 당진에서 열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준공식을 다녀왔다. 현대제철은 ‘현대가(家)의 일관제철소 건설’ 숙원을 풀었다며 시종일관 들떠 있었다. 포스코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일관제철소로, 민간자본으로는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라고 했다. 이에 앞서 동부제철은 지난해 11월 충남 당진…
![[기자의 눈/이미지]“살아 돌아와 감사” 한마디에 뭉클한 그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4/14/27556992.1.jpg)
7일 천안함 생존 장병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기자는 한 통의 e메일을 받았다. 발신인은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 근무한다는 한 대위였다.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려고 e메일을 썼다는 이 대위는 기자회견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기자님이 유일하게 생존 장병들의 생환을 기뻐해주고 위…
![[기자의 눈/황규인]‘정당 지원’ 등에 업고 서울교육감 된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4/13/27533476.1.jpg)
“1960년대 선거판에서나 보던 일이 벌어졌다.” 한나라당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영숙 전 덕성여중 교장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교육계 인사 A 씨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정당은 특정 교육감 후보를 지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지지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행위’도…
![[기자의 눈/신석호]말로만 ‘북남관계 개선’, 거꾸로 가는 北](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4/12/27505760.1.jpg)
북한은 올해 1월 1일 발표한 신년공동사설에서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우리 입장은 확고부동하다. 남측 당국은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제의했다. 북한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를 “올해 극적인 사변을 예감케 하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평…
![[기자의 눈/김동욱]쇼트트랙 파문, 독 깨더라도 쥐 잡아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04/10/27479908.1.jpg)
곪았던 게 마침내 터졌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다. 한국 스포츠의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이 최근 뒤숭숭하다. 대한체육회는 밴쿠버 겨울올림픽 2관왕 이정수(단국대)의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불출전이 “코치의 강압적인 지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대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