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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주애진]“17년간 정책 따랐는데 종부세 500배” 다주택자의 눈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01/110537334.1.jpg)
“17년간 나라에서 하라는 대로 했는데 속은 기분이에요.” 올해 500배로 뛴 1억 원짜리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받은 A 씨(59·여)는 29일 기자와 통화하다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서울에 소형 아파트 5채를 가진, 정부가 죄악시하는 다주택자다. 이 아파트를 임대하고 있는데 지…
![[기자의 눈/조유라]사학도 ‘종부세 한숨’… 피해는 학생 몫](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26/110465889.1.jpg)
서울의 사립 A대는 내년부터 납부해야 할 세금이 10억 원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행정안전부가 입법예고한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 때문이다. A대 관계자는 “1년에 10억 원이면 첨단 강의실 최소 다섯 개를 만들 수 있는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A대는 이 때문에 내년도 시설개선…
![[기자의 눈/이건혁]정부 요소수 뒷북, 마스크 수급 악몽 판박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12/110207858.1.jpg)
“오늘 요소수 구하려고 1시간을 길에 버렸습니다. 불편은 결국 또 서민들이 감당해야만 하는 겁니까.” 1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만난 경유 승용차 운전자는 이렇게 불만을 터뜨렸다. 정부가 이날 승용차 한 대에 요소수 10L, 화물차 승합차 등은 30L까지만 판매하는 내용의 ‘긴급…
![[기자의 눈/최예나]대학 유튜브 홍보까지 간섭하는 교육당국](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29/109971041.1.jpg)
“죄송한데, 우리 대학 입학사정관이 출연했던 홍보 영상 좀 빨리 내려주세요.”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각 대학이 홍보에 한창이던 8월 말, A대학 관계자는 한 입시정보업체에 연락해 다급하게 부탁했다. 다른 대학들도 앞다퉈 같은 부탁을 했다. 모두 원서 접수를 대행하는 입시정보업체…
![[기자의 눈/변종국]‘극단선택 대리점주 유족’ 두 번 울린 택배노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9/29/109462493.1.jpg)
“남편이 유서를 엉뚱하게 썼다는 말인가요.” 지난달 30일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 택배 대리점 소장 이모 씨(40)의 아내 박모 씨는 기자에게 이렇게 하소연했다. 이 씨 유서에는 택배 노조원들의 집단 괴롭힘에 대해 자세히 적혀 있었다. 택배노조는 이달 2일과 27일 두 차례 기자회견…
![[기자의 눈/유원모]과잉홍보로 논란 자초한 법무장관-차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8/30/108818827.1.jpg)
우리 정부가 군수송기로 태워 온 아프가니스탄인 조력자들이 인천국제공항에 막 도착하기 직전인 26일 오후 3시 50분경.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공항에 직접 나와 이례적으로 현장 브리핑을 했다.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입국하는 아프간인 조력자들의 체류 자격과 비자 전환 여부, 향후 출입국관리…
![[기자의 눈/박종민]파이어캠에 영상 논란되자 시스템서 삭제…‘부실 구조 논란’ 덮기 급급한 소방본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8/25/108598198.2.jpg)
“제발 우리,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18일 소방관들의 내부 익명게시판에는 반성을 촉구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일가족 4명이 숨진 서울 강북구 아파트 화재 당시 현장 대응 상황이 담긴 ‘파이어캠(신체 부착 촬영 장치)’영상이 내부에 공유된 된 뒤였다. 이 영상에는 불이 난…
![[기자의 눈/강홍구]학교 운동회? 올림픽 뒷맛을 씁쓸하게 만드는 사람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8/11/108512402.1.jpg)
잘 차려진 밥상을 보면 도저히 손을 부여잡을 수 없는 걸까. 2020 도쿄 올림픽 한국 선수단을 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숟가락 얹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가만 보면 숟가락질마저 서툴다. 5년간 올림픽 무대만을 보고 정직한 땀방울을 흘려온 선수들을 위한 배려는 온데간데없다. 10일…
![정부 발표 때마다 줄어드는 ‘모더나 물량’… 국민 불안 쌓여간다[기자의 눈/김소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8/11/108491033.1.jpg)
“연료가 간당간당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대구의 한 이비인후과 원장은 10일 이렇게 하소연했다. 매번 접종일을 코앞에 두고 백신이 입고되는 바람에 아슬아슬했던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 당초 50대 740만 명에…
![[기자의 눈/김도형]목표 향해 ‘피땀눈물’ 쏟는다면, 모두가 K팝 아이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7/26/108151646.1.jpg)
서울 강남구의 K팝 아카데미에서 만난 박지민 군과 햄버거를 먹던 5월 16일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이 진지한 눈빛으로 춤 동작을 반복하던 모습이 신기해 왜 K팝 아이돌이 되고 싶은지를 물었다. 대답은 뜻밖이었다. 뭘 그렇게 당연한 걸 물어보느냐는 표정과 함께 “세계 최고가 되고 싶어서…
![[기자의 눈/이지운]백신 예약, 연령대 분산만 했다면 ‘대란’ 없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7/23/108102577.1.jpg)
21일 오후 8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가 다시 열렸다. 50대를 대상으로 한 1∼4차 예약 때마다 ‘먹통’이 됐던 시스템은 이날 큰 문제가 없었다. 5번째에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것이다. 네이버 클라우드까지 끌어 쓰며 동분서주한 질병관리청의 …
![[기자의 눈/구특교]세계 누비는 ‘실력파 젊은 장관’… 우린 왜 없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7/19/108041497.1.jpg)
“양자회담에서 만난 두 젊은 장관이 매우 스마트했고 빈틈없었다. 업무 파악도 아주 클리어했다(확실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초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회담 상대였던 유럽과 남미의 ‘젊은 장관’…
![[기자의 눈/김소영]백신 예약, ‘먹통’에 ‘뒷문’까지… 국민은 황당](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7/16/107980196.1.jpg)
“2시간 동안 조카랑 스마트폰과 컴퓨터 붙들고 ‘무한 새로 고침’ 하고 나서야 겨우 예약을 했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예약에 성공한 사람이 있다니. 저처럼 오매불망 기다린 사람은 뭐가 되는 거죠?” 55∼59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약이 재개된 1…
![[기자의 눈/구특교]‘글로벌 법인세 개편’, 각부처 선제대응 나서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7/05/107786068.1.jpg)
“기업 세 부담은 (글로벌 법인세) 도입 이전과 비교해 중립적입니다.” 2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법인세’ 관련 브리핑에서 이렇게 답했다. 전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의 포괄적 이행체계(IF) 참여국(139개국) 중 130개국이 글로벌 법인세 개편에 …
![[기자의 눈/구특교]산업부 ‘에너지 차관’ 신설, ‘독이 든 성배’ 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7/01/107728300.1.jpg)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올라갔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한 관리는 에너지정책 전담 차관을 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전날 국회를 통과한 뒤에 고무된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산업부는 국회의원들 덕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어 3명의 차관급을 둔 ‘공룡 부처’로 커지게 됐다. 수소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