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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하정민]유죄 판결률 28% 지검장의 대통령 기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4/11/118791789.1.jpg)
지난해 1월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의 5개 자치구 중 가장 부유한 맨해튼의 지방검찰 수장으로 하버드대 출신의 흑인 검사 앨빈 브래그가 취임했다. 검사 500명, 연 예산 1억6900만 달러(약 2197억 원)의 공룡 조직을 이끌게 된 그는 취임하자마자 “대중교통 무임 승차, 체포 저항,…
![[글로벌 이슈/신광영]참 다른 미국 유대인, 이스라엘 유대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4/04/118680133.8.jpg)
영화 ‘블랙 스완’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내털리 포트먼(42)은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3세 때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인이다. 포트먼은 2018년 유대인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제네시스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스라엘이 전 세계 유대인 중 빼어난 업적을 세운 한 명을 골라 매년 …
![[글로벌 이슈/하정민]경영 전면 나서는 화웨이 여제 멍완저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28/118566477.1.jpg)
“조국이 없었다면 자유의 몸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2018년 12월 캐나다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된 뒤 1029일간 억류됐던 멍완저우(孟晚舟·51) 중국 화웨이 순회회장 내정자가 2021년 9월 말 선전공항에서 밝힌 귀국 소감이다. 당시 그는 “오성홍기가 있는 …
![전쟁을 일으킨 국가의 국가대표 선수들[글로벌 이슈/신광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07/118216464.10.jpg)
올 1월 28일 열린 호주오픈 여자 테니스 결승전 승자는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 선수(25)였다. 그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사발렌카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TV 중계방송 화면에는 그의 이름만 뜰 뿐, 이름 옆에 있어야 할 국가 표시가 없었다. ‘국기 표출 및 국가 연주 금지’…
![‘내로남불’이 없었던 ‘아버지 카터’[글로벌 이슈/하정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2/28/118114539.8.jpg)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3남 1녀를 뒀다. 1977년 권좌에 올랐을 때 장남과 차남은 이미 가정을 꾸렸고 삼남도 25세였다. 유일한 미성년 자녀는 43세에 얻은 에이미(당시 10세). 세계 최고 권력자의 고명딸이 어떤 학교를 다닐지 모두가 주시했다. 그의 선택은 ‘태더스스티븐스스…
![[글로벌 이슈/신광영]부실은 실탄이 되어 총구를 뚫고 나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2/08/117778627.8.jpg)
사건이 난 서부영화 세트장은 미국 뉴멕시코주 사막지대에 지은 19세기 양식의 작은 목조 교회였다. 그 안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렸을 때 밖에 있던 스태프들은 각본대로 촬영이 시작된 줄 알았다. 몇 초 뒤 시나리오 작가가 교회에서 뛰쳐나왔다. “911 불러, 911!” 세트장 안에는 주…
![바이든에 드리운 클린턴 전 장관의 그림자[글로벌 이슈/하정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1/25/117559008.6.jpg)
2012년 리비아 벵가지에서 무장 세력이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리비아 주재 미국대사를 살해했다. 미 여론이 들끓었다. 곧 주무 장관인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을 포함한 관련자의 의회 조사가 시작됐다. 그 과정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관용 이메일이 아닌 보안에 취약한 사설 메일을 사용했…
![[글로벌 이슈/신광영]비밀경찰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숨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1/10/117376322.8.jpg)
2017년 4월 5일 밤 미국 뉴저지의 단독주택 현관에 80대 중국인 남성이 구부정하게 섰다. 이 노인은 이틀 전 중국 공작원에게 이끌려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이곳까지 왔다. 중국 공안은 뇌물수수 혐의를 받다가 미국 뉴저지로 숨어든 그의 아들을 쫓고 있었다. “아들을 만나서 계속 귀국…
![바그너그룹과 ‘전쟁의 외주화’[글로벌 이슈/하정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27/117179425.9.jpg)
2007년 9월 이라크 바그다드 니수르 광장. 미국 민간 군사기업(PMC·Private Military Company) ‘블랙워터’ 직원들이 총기를 난사해 민간인 17명이 숨졌다. 비판이 들끓자 주범들은 미 법정에 섰고 회사는 수차례 이름을 바꿨다. 이때만 해도 PMC 업계의 주 업무…
![2024년 美대선, 주지사들의 전쟁[글로벌 이슈/하정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14/116985678.1.jpg)
1977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을 통치한 5명의 대통령 중 4명은 모두 백악관에 입성하기 전 가장 중요한 경력이 주지사였다. 지미 카터(조지아), 로널드 레이건(캘리포니아), 빌 클린턴(아칸소), 조지 W 부시(텍사스)가 다 그랬다. 이 기간 중 주지사 출신 최고 권력자가 아니었던 …
![[글로벌 이슈/신광영]그 일본계 청년은 왜 6·25전쟁서 피를 흘렸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06/116879513.1.jpg)
“당신이 미야무라 상병입니까?”6·25전쟁 휴전 직후인 1953년 8월 20일 중공군 트럭에서 내린 히로시 미야무라 상병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키가 178cm인 미야무라는 45kg도 안 되는 야윈 몸을 일으켜 세웠다. 포로교환이 진행되던 비무장지대(DMZ)의 흙길을 가로질러…
![[글로벌 이슈/신광영]“내 예일대 로스쿨 졸업장은 15센트짜리였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1/15/116490030.6.jpg)
미국 연방대법관 9명 중 유일한 라틴계인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이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던 1978년 가을에 있었던 일이다. 소토마요르가 로펌 인턴 면접을 보던 날이었다. 파트너 변호사가 그에게 물었다. “소수 인종 우대 정책(Affirmative Action)에 찬성하나요?” 대학…
![세계 정계의 ‘인도계 전성시대’[글로벌 이슈/하정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1/08/116376560.8.jpg)
지난달 25일 인도계 겸 힌두교도 리시 수낵이 최초의 비백인계 영국 총리에 공식 취임했다. 같은 날 바다 건너 미국 워싱턴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머니가 인도계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인도 명절 ‘다왈리’를 축하하는 의식을 갖고 “수낵을 환영한다”고 했다. 미 백악관과 행정부 …
![최악의 자충수, 강제로 히잡 씌우기 [글로벌 이슈/신광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0/19/116017479.1.jpg)
요즘 이란 수도 테헤란의 거리에는 히잡을 벗고 뭉텅뭉텅 잘려나간 생머리를 드러낸 여성이 적지 않다. 어색하게 잘린 머리칼은 히잡 착용을 강요하는 정부에 저항하는 영광의 상처들이다. 이란 여성들의 ‘히잡 시위’는 1970년대에도 있었다. 그때는 검은 히잡을 쓰는 게 저항의 표시였다.…
![[글로벌 이슈/하정민]깨지지 않는 中 지도부의 유리 천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0/04/115797187.1.jpg)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운 마오쩌둥은 “하늘의 절반은 여성이 떠받친다”고 했다. 헌법에도 성평등을 명문화했다. 그러나 73년이 흐른 지금 정치권력의 두꺼운 유리천장을 보노라면 현재의 중국이 당시와 얼마나 달라졌는지 의문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과 차기 지도부가 확정되는 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