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세일에 들어가면 세일 소식을 대대적으로 알립니다. 매장 외부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거나 신문에 광고를 하고, 가정으로 배달되는 신문에 전단을 넣어 돌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파격 세일을 하면서도 소문나지 않게 ‘조용히’ 하는 곳이 있습니다. 수입 자동차 매장입니다. 일부 BMW 매…
한국에 SK텔레콤과 KT가 있다면 미국에는 버라이즌과 AT&T가 있습니다. 모두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거대 통신사입니다. 두 나라의 네 통신사는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우선 최근 휴대전화 가입자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음성통화 대신 데이터통화 매출을 늘려 성장 동력을 찾겠다…
최근 NH-CA자산운용은 국내 처음으로 펀드에 편입한 주요 투자대상 기업 43곳에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묻는 탄소정보공개 설문을 보냈습니다. 이 중 22개 기업이 답변을 보내 응답률이 53%를 나타냈습니다. 민간단체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
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선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을 보셨나요. 국내 스포츠팬들에게는 미식축구가 다소 낯설고 월요일 오전에 경기가 중계된 터라 큰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우승컵은 1967년 창단 후 43년 만에 처…
자기상표부착방식(SPA)을 앞세운 글로벌 패션브랜드들의 한국 시장 공습이 뜨겁습니다. 스웨덴 SPA 브랜드인 ‘H&M’은 27일 서울 중구 명동에 국내 첫 매장을 엽니다. 4개 층에 2600m²(약 788평) 규모로 으리으리합니다. 카를 라거펠트, 소니아 리키엘 등 세계적 디자…
은행, 보험사, 증권사에서 가입한 펀드를 다른 판매사로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펀드판매사 이동제가 실시된 지 열흘 정도 지났습니다. 3일 현재 펀드이동 액수는 385억 원, 이동 건수는 1961건입니다. 지금껏 펀드에 가입한 뒤 제대로 된 사후서비스를 받아본 적이 별로 없는 투자자들은…
지난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자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HP와 지멘스 등 경쟁 업체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자업체’가 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삼성전자의 연매출 136조 원을 지난해 기말환율(1164.5원)로 계산해 1170억 달러로 계산한 뒤 HP(1146억 달러)와 지…
“단가 후려치기가 지속되는 한 도요타 사태가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1일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신년 기자간담회에선 도요타 리콜 사태와 대기업의 납품단가 ‘후려치기’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도요타 리콜 사태는 납품단가를 무조건 낮춘…
한국 주식시장에 들어오려는 외국 기업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한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 기업은 10개, 상장을 추진하는 곳은 44개에 이릅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에게 이들 외국 기업은 여전히 생소하기만 하죠.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
2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의료기기산업협회에서는 보기 드문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중에서 판매된 보청기 16개 제품에 대한 품질 조사 결과를 함께 발표한 것입니다. 소비자단체가 문제제기를 하고 나면 부랴부랴 해당 제품…
최근 대형마트의 ‘가격 전쟁’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품목은 무엇일까요? 지난 주말 대형마트들이 각각 수억 원어치를 판 서민의 식품, 삼겹살입니다. 그런데 롯데마트가 최근 양심적으로 삼겹살 납품가를 가격 전쟁 이전 수준으로 높인 사실이 본보 취재 결과 밝혀졌습니다. 평소 삼겹살 100g…
최종현 SK그룹 전 회장(사진)의 유골이 곧 수목장(樹木葬)된다고 합니다. 수목장은 시신을 화장(火葬)한 뒤 뼛가루를 나무뿌리에 묻는 장례 방식입니다. 1998년 별세한 최 전 회장의 유골은 지금 경기 화성에 있는 SK그룹 선영에 임시 가묘 형태로 보관돼 있습니다. 유골은 생전에 최 …
지난해 말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국민은행장)의 사퇴를 둘러싼 관치금융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노조는 7일 “관치금융의 배격은 국민의 숙원이자 금감원의 의무로 금융감독원장이 솔선수범해 외풍(外風)을 막아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내부 소식지에 올렸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커피 소비자들의 심기가 불편합니다. 국내 최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1일부터 모든 커피 가격을 300원씩 올렸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본보 1월 2일자 17면 참조 시장경제 사회에서 기업이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비난받을 일이 아닙니다. 합리적인 이유가 있고, 소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