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AI-기술격변 시대를 관통했다, 인간다움을 지키는 성찰의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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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 수명이 늘어났다’는 문장은 반쯤은 거짓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실제로 늘어난 것은 ‘노년’이며, 이 때문에 전체 수명이 덩달아 늘어난 것뿐이기 때문이다. 생애주기의 특정 시절만 비약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은 새로운 세대의 탄생을 요구했다. 이 책은 그리하…
![[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1인 출판 창업, 지금이 기회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19/110340934.1.jpg)
“전 공용오피스나 집에서 일합니다. 직원도 없는데 사무실을 따로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근 만난 한 1인 출판사 대표에게 다음 기회에 출판사 사무실에 방문해도 되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그날 자신이 일하는 곳 근처에서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실 순 있지만 손님을 초대할 사무실…
![[책의 향기]엄마가 내 딸이었으면 좋겠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19/110340929.1.jpg)
우리는 모두 엄마가 임신하고 낳은 존재다. 그런데 이 소설의 주인공은 “엄마를 임신하고 싶다. 엄마를 낳고 싶다”고 말한다. 힘든 삶을 사는 엄마를 자신이 처음부터 낳아 키우면 어떨까 상상한 것이다. 엄마의 인생을 이해해 보려 노력한 자는 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작품은…
![[책의 향기]회사에 가면 왜 우울해질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19/110340919.1.jpg)
은은한 조명에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 완벽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한 카페에 앉아 친구와 대화하려는 찰나, 댄스 음악이 귓전을 때린다. 볼륨은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 이런 카페를 두고 ‘소리를 디자인하는 사람’의 저자는 “공간 사운드 디자인에 완벽하게 실패한 장소”라고 지적한다. 그가 …
![[그림책 한조각]고양이 찻집](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19/110319432.7.jpg)
![[책의 향기]서울서 독립운동 이끌던 김가진…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 활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19/110340878.1.jpg)
대한제국에서 농상공부대신, 외부·법부대신 서리를 지냈고 고종 서거 후 지하 독립운동단체인 조선민족대동단 총재가 됐다.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임시정부 및 김좌진이 이끈 북로군정서 고문을 지냈다. 그의 아들과 며느리, 대동단원 80여 명은 독립운동가로 서훈을 받았지만 그에 대한 서…
![[새로 나왔어요]고립의 시대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19/110340864.1.jpg)
○고립의 시대(노리나 허츠 지음·홍정인 옮김·웅진지식하우스)=영국의 세계적 경제학자인 저자가 고립사회를 분석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관계, 별점으로 평가받고 감시 당하는 노동을 마주한 현대인이 느끼는 소외감이 공동체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한다고 지적한다. 2만2000원.○성장 이후…
![[책의 향기/밑줄 긋기]카레: 카레 만드는 사람입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19/110340850.1.jpg)
한의사 선생님은 내게 카레 만드는 직업이 천직이라고 했다. 카레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될 수 있으면 매일같이 카레를 먹으라고 하셨을 정도다. 특히 버터 치킨 카레 같은 것은 완벽하다나. 사실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아도 따로 식사를 차릴 새가 없…
![[책의 향기]친구따라 산에 간 남자의 ‘등산 도전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19/110340841.1.jpg)
“아닙니다. 별로 멀지 않습니다.” 노르웨이 북쪽 외딴 마을의 술집이 문을 닫자 주민들은 저자에게 2차를 권했다. 얼마나 떨어져 있냐고 묻자 “스노 스쿠터를 타면 30분 만에 갈 수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숲속에서 만난 이들의 “멀지 않다”는 말은 노르웨이나 우리나라나 믿을 수 없는…
![[책의 향기]이 아름다운 바다가 사라지고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19/110340819.1.jpg)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서 세계 79개국 정상은 2014년 7월 지구 대기온도를 인위적으로 낮추기 위해 개발된 인공냉각제 ‘CW-7’을 대기에 살포하기로 결정한다. 하늘에 뿌려진 냉각제는 강력한 한파를 불러왔고, 지구는 빙하기에 돌입한다. 영화는 기후 위기를 소재로 극단적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