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비공개 경찰출석 조사받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씨는 ‘비공개로 조사를 받겠다’며 이날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했지만 조사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수사팀에 항의하고 2시간 만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경궁 김씨…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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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씨는 ‘비공개로 조사를 받겠다’며 이날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했지만 조사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수사팀에 항의하고 2시간 만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경궁 김씨…

강용석 변호사(49)가 자신과 불륜설이 불거진 유명 블로거였던 ‘도도맘’ 김미나 씨(36·여)와 공모해 위조문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24일 김 씨의 전남편 조모 씨의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한 혐의…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재임 중 일제강점기 전범기업의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소송 지연 관련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렸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2016년 9월 29일 당시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 등이 서울 …
![[포토 에세이]키 작은 소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0/25/92574462.1.jpg)
대웅전 기와가 되지 못한 가난한 소원들은 부처님 가장 먼 곳에 아슬아슬하게 쌓인다. 조금이라도 부처님 보시기 편할 높은 곳 찾아 간절함의 파편까지 모아 한 층 더 쌓아올린다. 무너지지 말라는 바람까지 하나 더 얹힌 채 담벼락엔 키 작은 소원들이 소복소복 쌓인다. ―경주 불국사에…

24일 대구 수성구 어린이회관 꿈누리관 광장에서 열린 ‘2018 어린이 안전체험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소화기를 직접 작동해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은 심폐소생술 등을 체험하면서 안전사고 발생 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 대구=뉴시스
![[기고/백승진]의사들이 대접 받을 수 있으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0/25/92574451.2.jpg)
몇 달 전 세 살짜리 아들이 7시간에 걸쳐 전신마취 수술을 받았다. 수술실 앞을 지키면서 오만가지 상상을 하며 불안에 떨었다. 이때 말끔한 정장 차림의 젊은 남성이 보호자들도 못 들어가는 수술실로 이어지는 자동문을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들이 젊은 의사일 것으로 판단했던 생각이 틀…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남편 김모 씨(48)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이모 씨(47·여)는 고인(故人)이 돼서야 끔찍했던 전남편의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결혼생활 동안 지속적으로 이 씨를 폭행했던 김 씨는 이혼한 뒤에도 이 씨를 찾아가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

“응급환자의 목숨이 시급한데 헬기가 착륙을 못합니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장에 나온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사진)의 하소연이다. 그는 이날 참고인으로 참석해 닥터(응급)헬기 소음 민원 등을 이유로 응급환자 근처에 착륙하기 어…
![[기고/강석훈]국정감사 전 공부 좀 하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0/25/92574444.2.jpg)
최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논란으로 2시간 이상 중단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한 의원이 우리나라 에이즈 감염자의 91.7%가 남성이며 99%가 성관계로 인해 전파된다는 내용의 보건복지부 자료를 질병관리본부장에게 읽어보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

24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제73회 유엔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터키 참전용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유엔의 날 기념식은 유엔 창립을 기념하고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의 출발점이었던 정규직 전환자 중 사내 친인척이 있는 직원 수가 당초 108명에서 112명으로 4명 늘었다. 서울시는 공사 1·3·4급 직원의 배우자, 자녀 등 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4명은 공채…
![[단독]공공기관 23곳 576명 고용세습 의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0/25/92574435.1.jpg)
공공기관의 고용세습 문제는 2013년 국회 국정감사 때부터 꾸준히 지적돼온 문제다. 하지만 정부의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직자 가족 및 친인척 채용은 공공 분야 전 영역에 만연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자 가운데 재직자 친인척이 112명 포함된 것을 비…
![[뉴스룸/김상운]공공기관 채용비리와 18세기 프랑스의 몰락](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0/25/92574431.1.jpg)
유럽 대륙의 강자 프랑스가 18세기 들어 영국에 압도당한 배경에는 공공재정 부패와 낭비가 한몫했다. 미국 역사학자 폴 케네디는 저서 ‘강대국의 흥망’에서 “영국에서는 정부 지출과 국가부채 증가가 산업투자에 손상을 주지 않은 반면, 프랑스는 돈을 가진 사람들이 사업 투자보다 관직을 사도…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광화문에서 공회전하는 이른바 ‘닭장차’라고 불리는 경찰버스를 수소버스로 교체할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도심의 미세먼지도 줄이고 수소차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 높여 수소차 내수를 늘리는 데 크게 …
![[안영식의 스포츠&]전임 감독은 ‘퇴출자 알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0/25/92574424.2.jpg)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제(制)가 삐걱거리고 있다. 허재 남자농구대표팀 감독, 차해원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잇달아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사표를 내고 계약기간을 못 채운 채 중도하차했다. 두 감독은 각각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팬들의 기대에 못…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야당의 반발을 불렀던 ‘20년 집권론’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8월 전당대회부터 강조해온 ‘20년 집권론’의 구체화 작업을 담당할 ‘민주정부 20년 집권플랜 특별위원회(20년특위)’를 비공개로 운영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24일 전해졌…

“보수 정치가 이렇게 무너져도 되겠느냐는 위기의식이 그나마 내가 가진 동력 아니겠나.” 24일 오전 동대구역. 취임 100일을 맞아 1박 2일 일정으로 당의 심장이자 학창시절을 보낸 대구를 방문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100일 소감을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
![[고양이눈/사진 칼럼]외로운 공중전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0/25/92574419.1.jpg)
예전에는 저를 만나려고 줄을 섰죠. 떠난 여친에게 말 못 하고 저를 붙잡고 울었고, ‘영웅본색’ 장궈룽(장국영)은 최후를 저와 함께했어요. 저를 오래 만난다고 서로 싸웠죠. 이제 장식품이 된 저를 누군가가 또 스쳐가네요. 런던=AP 뉴시스
![[횡설수설/송평인]다문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0/25/92574412.1.jpg)
1990년대만 해도 다문화(multiculture)를 활용해 다문화국가, 다문화사회란 말은 썼어도 다문화가정이란 말은 잘 쓰지 않았다. 이런 의미로서의 다문화란 말은 2003년 시민단체 30여 개로 구성된 건강시민연대에서 국제결혼 부부나 혼혈아 대신 다문화가정으로 부르자고 제안하면서부…
![[광화문에서/임우선]유치원장은 자영업자인가, 교육자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0/25/92574405.2.jpg)
‘비리 유치원’이란 말이 마치 일반명사처럼 쓰이는 요즘이다.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아니 어울려서는 안 될 두 단어의 조합이다. 유치원 파문을 취재하던 중 30여 년 전 유치원 원장이 됐다는 A 원장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1980년대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