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盧사위 곽상언 출마 종로서 첫 지원유세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4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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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곽상언 후보자가 4일 서울 종로구 창신시장의 한 전집을 방문해 고구마 맛탕을 먹고있다. 2024.3.4/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곽상언 후보자가 4일 서울 종로구 창신시장의 한 전집을 방문해 고구마 맛탕을 먹고있다. 2024.3.4/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단수공천 받은 곽상언 변호사를 찾았다. 이번 4·10 총선의 첫 지원 유세다. 종로는 곽 변호사의 장인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옛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곽 변호사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 공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현장을 가기로 했는데 그 첫 번째로 곽 후보가 있는 종로에 왔다”며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꿈,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사는 세상, 제가 꿈 꾸는 억강부약(抑强扶弱)의 함께 사는 세상을 종로에서 곽 후보가 반드시 이뤄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곽 변호사는 이에 “종로에서 이뤄지면 전국에서 이뤄진다. 그 시작을 종로구민들이 움켜쥐어 달라”며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곽 변호사를 종로에 단수공천했다. 곽 변호사는 현역인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개혁신당 금태섭 최고위원과 3파전을 벌이게 된다.

발언을 마친 이 대표와 곽 변호사는 종로 창신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대표는 상점을 돌며 상인·시민 등과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는 ‘올해는 장사가 잘 안 된다’는 상인의 토로에 “경제를 살리는 게 제일 중요한데 이 정부는 관심이 없다”며 “이번에 회초리로 혼을 내서 정신을 들게 해야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차 상인에게 “혼내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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