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 마무리 단계 사실” 與 “혁신안 적정한 때에 꽃 피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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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7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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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속상한 일 있지만, 혁신위원들의 열정에 칭찬”
국민의힘 “혁신위의 여러 안들, 결과 보고 판단해달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7일 “혁신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라며 24일까지가 임기인 혁신위를 조기에 종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들이 오늘 마무리에 보낼 말씀이나 이런 것을 정하면 성실하게 (당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속상한 일도 있었지만 그럴 수 있고 (혁신위원들의) 열정에 대단히 칭찬을 보내고 나중에 인사하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혁신위의 조기 해산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혁신안들은 적정한 때가 되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당을 위해 보여준 여러 안들은 지금 뿌려진 씨앗들이 땅에 묻힌 것 같지만, 결과를 보고 판단해달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혁신위가 당에 요구해왔던 혁신안에 대해 당 모든 기구에서 검토하고 그 취지와 정신을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졌다”며 “일부 혁신안은 불가피하게 절차를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다”며 부연했다.

회의에서는 전날 회동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 혁신위원장의 논의에 따라 지난달 말 당 주류 희생을 담은 6호 혁신안이 보고되진 않았다. 혁신안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 종합 보고될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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