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마친 尹,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차관 대폭교체할 듯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23일 1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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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법원 판결…尹, 李 지명 속도
10개 이상 부처 차관 인사 마무리돼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친 뒤 다음 주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귀국 후 방통위원장을 포함한 장·차관 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방통위원장의 경우 이날 법원이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의 면직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며 차기 인사 지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나오자 “방통위가 조속히 언론 자유와 보도의 중립성·공정성을 수호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놓고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방통위원장 지명을 서두르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특보의 경우 사실상 방통위원장에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대통령실은 이달 초 이 특보의 아들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해명문을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에 공지하며 적극 옹호하기도 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후임자도 내주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 등이 현재 물망에 오른 상태다.

각 부처의 차관은 대규모로 교체될 전망이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19개 부처 중 10개 이상 부처의 차관 인사가 마무리됐다고 뉴시스에 말했다.

특히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차관에 다수 발탁됐다.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행정안전부 차관으로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 등이 언급되는 중이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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