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베트남 국빈 방문…‘안보·경제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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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2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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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3.6.21.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3.6.21.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2박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2~24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에서는 한-베트남의 안보·경제 협력이 핵심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베트남 국영통신사(VNA)와의 인터뷰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규칙 기반 질서가 확고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베트남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한층 더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핵심 광물 공급망, 에너지, 디지털 전환, 스마트 시티, 기후변화 대응 등은 한국 정부가 베트남과의 미래 협력에 있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라고 언급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에 대한 새로운 무상원조 사업도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번영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번 저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의 과학기술 연구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새로운 무상원조 사업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 개별 면담을 한다. 이후 국빈 만찬을 포함한 공식 국빈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

이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베트남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 △비즈니스 포럼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 4개 경제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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