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계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경제·젊은 인재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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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6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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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직무대행. 뉴스1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직무대행. 뉴스1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이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해 공동 사업을 펴기로 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16일 오후 1시 30분 일본 도쿄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일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했다.

전경련과 경단련은 선언문에서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문제 해결책을 발표했고,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로 평가했다”면서 한일 간 정치·경제·문화 등 분야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 단체는 “이번 기회에,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확고히 하기 위해, 양 단체는 공동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각각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단체는 “이 기금을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연구와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의 해결을 위한 사업의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의 촉진 등 양국 간 경제 관계를 한층 더 확대하고 강화하는데 임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일이 협력해 대처해야 할 과제로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의 유지와 강화, 자원·에너지 무기화에 대한 공동 대응,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저출산 및 고령화 등을 제시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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