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오는 4일까지 나흘 간 일정으로 뉴욕과 워싱턴DC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뉴욕 방문 중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한·유엔 협력 △한반도 문제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안보리는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2년마다 교체)으로 구성된다. 비상임이사국 선출을 위한 선거는 5개국씩 나눠 매년 치러지며, 올해 선거는 6월로 예정돼 있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되기 위해선 총 193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박 장관은 이후 워싱턴DC로 넘어가 오는 3일 블링컨 장관과의 한미외교장관회담에 임한다.
이번 회담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 양국 장관의 첫 대면 회담인 만큼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강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 위협에 따란 한미 공조, 윤석열 대통령의 올 상반기 방미 및 한미정상회담 개최 문제도 이번 외교장관회담의 주요 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이 오는 5~6일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한미 양측은 중국 관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미 항공우주국(NASA) 고위 관계자와도 만나 한미 간 ‘우주동맹’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 미 의회 및 전문가들과도 만나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설명하고 미국과의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