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2015.6.18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내정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2주 전부터 지 소장에 대한 인사검증에 들어가 최종 낙점됐다”며 “20년 이상 국내외 주요 보건의료 연구기관에서 활동한 국제적 감염병 전문가”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질병관리청장인 백 청장은 보유한 제약·바이오 주식 관련 이해충돌 논란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 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석사 학위(의학미생물학)와 런던대 박사 학위(바이러스학)를 취득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정세균 국무총리 특별보좌관, 한국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세계보건기구(WHO) 예방접종전략자문위원회(SAGE)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WHO 긴급위원회 위원으로서 비상사태 선포 표결에도 참여했다.
지 소장은 2017년 WHO 감염병 대응 평가 당시 평가준비단장으로서 최우수 평가 실적을 인정받아 당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현재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전 세계 위원 18인 중 한 사람이다. 윤 대통령의 대광초, 서울대 법대 동창으로 ‘55년 죽마고우’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부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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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6 08:16:33
학문적인 배경과 성취는 직책 수행에 충분해보인다. 다만 남편이 어쩌구하는 사족을 붙여놓은게 거슬린다. 기자는 남편이 어쩌구 하며 본인 능력과 무관한 비토와 장애만나면 당연하다 할까? 유리천장은 여성들이 더 강화시키는거 아닐까?
2022-12-16 07:07:54
문가가 근정포장을 ? 이거 이거 위험한 인물 아닌가 ?
2022-12-16 08:40:04
안철수가 추천한 인사 질병청장 백경란은 국힘당 주식부자 국민힘소속 안철수하고 동반 직사퇴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