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채용 논란…韓총리 “별정직 채용 달라” 박범계 “점점 한심해”

  • 뉴스1
  • 입력 2022년 7월 25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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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7.25 사진공동취재단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7.25 사진공동취재단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이른바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일반 경력직에 대한 채용과 별정직에 대한 채용이 좀 다르다”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 사적 채용이 줄줄이 사탕이다. 민망해서 보기 어려울 정도”라며 “대통령실에서 공정한 기회를 빼앗는 부정 채용이 있는데 어떻게 국가기관, 공공기관이 공정한 채용을 하겠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별정직 공무원 채용에 있어서는 비서관, 비서 등 보좌업무를 수행하거나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특수한 절차를 밟아서 하고 있다”며 “이것은 어느 정부도 청와대 인선 구성에 대해서는 추천받고 검증 거쳐서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점점 한심해져 가고 있다”며 “최소한 코바나콘텐츠는 아직 수사도 끝나지 않았다. 그 직원을 대통령실에 채용한다는 것은 코바나콘텐츠를 수사하지 말라는 요구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 소속 직원이 대통령실 부속실에 채용된 것을 지적한 것이다.

한 총리는 “저는 그렇게 보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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