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다릴만큼 기다렸다”…대우조선 공권력 투입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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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9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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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와 관련한 공권력 투입 가능성에 대해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공권력 투입과 관련한 질문에 “산업현장에 있어서 또 노사관계에 있어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대우조선해양 관련 긴급 관계부처장관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2회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2.7.19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2회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2.7.19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5개 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논의 결과를 토대로 윤 대통령에게 주례회동에서 “파업 장기화로 조선업과 경제 피해가 막대하고 노사와 협력업체, 지역 공동체가 큰 고통을 받고 있다”는 취지로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산업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며 “노사 관계에서 법치주의는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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