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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美, 북핵 제거보다 위협 않게 머리 굴리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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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5 14:48
2022년 6월 15일 14시 48분
입력
2022-06-15 14:47
2022년 6월 15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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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군사 전략 중심이 ‘전술핵무기 사용’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북한 핵무력 강화의 정당성을 미국의 핵기조, 대중 압박 구도 형성에서 찾았다.
또 한반도 정전 상황을 언급하고 작은 충돌이 핵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위협을 했다. 아울러 “북핵 제거보다 핵이 위협이 되지 않게 머리를 굴리라”는 등 책임을 한국, 미국, 일본에 전가하는 주장을 전개했다.
조선신보는 15일 현 정세에 대해 “미국의 쇠퇴몰락은 가시화된 지 오래”라며 “신냉전 구도가 가일층 심화되는 가운데 국제 정세가 유동화 되고 각국 안보 환경이 불안정해 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군비 경쟁 격화를 지적하고 상호확증파괴에 근거한 핵전략 시대가 지났음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국제질서 재편 과정에서 전술핵무기 사용을 전제로 한 군사 전략 수립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어 미국 핵태세 검토 보고서(NPR)를 짚고 “오랜 교전국인 미국이 핵 선제 타격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라고 평하면서 “조선은 핵전쟁 억제력을 의심의 여지없이 보다 빈틈없이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해 임의의 전쟁 상황에 각이한 작전 목적, 임무에 따라 각이한 수단으로 핵전투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4·25 열병식 연설의 구절은 그런 각오와 결심을 표명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조선신보는 한반도의 정전 상태를 거론하면서 핵전쟁 발발 가능성을 거론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사태, 대만 해협 갈등을 지적하고 “보다 심각한 무력 충돌 위험성을 내포한 지역은 조선반도(한반도)”라며 “이곳은 냉전 시대 시작한 전투 행위를 일시 중단한 것에 불과한 정전 체제 하에 있다”고 했다.
또 “정전 이후에도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상태를 항시 조성해 왔다”며 “최근엔 인위적으로 조성한 전쟁 위기를 중국을 견제, 압박하기 위한 포위환 형성의 일환으로 삼고 군사 도발 도수를 계단식으로 끌어올려 왔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 일본, 남조선 3각 군사 동맹을 강화해 조선을 겨냥한 타격 태세를 갖추는 것을 패권유지를 위한 필수 공정으로 정해 실천에 옮겨 왔다”라는 등 한미일 연대를 경계했다.
더불어 “각이한 수단으로 핵전투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준비된 조선을 적으로 규정하고 전쟁 불씨를 키우는 것은 자멸 행위”라며 “조선반도서 전쟁이 터져도 미국 본토는 무관, 안전하다고 발뺌할 수 있는 건 과거지사”라고 경고했다.
또 “조선반도에서 무력 충돌이 일어나면 주변 나라들도 불가피하게 휩쓸릴 수 있다”며 “미국이 핵 선제타격 태세를 갖추고 있는 조건에선 작은 것이라고 해도 한 번 불꽃이 튀면 핵무력이 투입되는 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했다.
조선신보는 한미일에 대한 핵 위협과 훈수도 뒀다.
매체는 “미국이 조선의 전략전술 무기 개발을 매도하고 군사적 위협과 제재 도수를 끌어 올려도 국방 발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동북아 한복판 열점 지역 발화점이 앞당겨지면 미국 국가안보가 더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에 있어선 조선의 핵을 빼앗으려고 대결소동을 일으키기 보다는 조선의 핵이 자기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머리를 굴려보는 것이 쉽고 유익하다”라고 언급했다.
일본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사태에 편승해 군국화를 이뤄보려 한다”며 “조선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걸고 반격 능력, 나아가 핵 공유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국민 다수는 전쟁 최전선에서 반타격 대상이 되는 걸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엔 “북 선제타격론을 늘어놓은 바 있는 남조선(한국)의 신임 대통령은 국방백서에 북은 주적이라고 명기하겠다고 하지만 오늘 정세 하에서 사소한 오판과 상대를 자극하는 언동도 위험천만한 충돌로 번질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특히 조선의 전쟁주적론,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동족상쟁의 참화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오판하지 말라”며 “조선반도와 그를 둘러싼 지역의 군사적 판세는 냉전 시대와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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