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바흐 IOC 위원장과 오후 통화 ‘국제기구 수장과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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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8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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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이 8일 오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비공개로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이 국가 정상이 아닌 국제기구 수장과 통화하는 것은 당선 후 처음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브리핑에서 “당선 축하 서한을 보내준 바흐 위원장에게 윤 당선인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목적으로 통화를 할 것”이라며 “스포츠·문화예술 소프트웨어 외교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문화 체육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스포츠 육성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 (통화에서) 이에 대한 IOC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한민국과 IOC 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류를 단합시키고 평화를 가져오는 스포츠의 힘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한 IOC의 역할을 평가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국인 우리나라 또한 IOC의 평화 기여에 책임 있는 문화 강국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20대 대통령 선거 직후인 지난달 10일 서신을 통해 “윤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IOC와 대한민국이 그동안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왔고 앞으로도 이 우정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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